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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와 공성 그리고 여래장에 대한 티벳 사상가들의 이해=Understandings of Tibetan Buddhist Thinkers about Pratītyasamutpāda, Śūnyatā, and Tathāgatagarbh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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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차상엽 (著)=Cha, Sang-yeob (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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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불교학연구=Korea Journal of Buddhist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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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 v.38 |
Date | 2014.03 |
Pages | 185 - 221 |
Publisher | 불교학연구회=佛教學研究會 |
Publisher Url |
http://www.kabs.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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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 Daegu, South Korea [大邱, 韓國] |
Content type | 期刊論文=Journal Article |
Language | 韓文=Korean |
Keyword | 연기=緣起=dependent origination=pratītyāsamutpāda; 공성=空性=emptiness=śūnyatā; 여래장=如來藏=buddha-nature=tathāgatagarbha; 둔황 사본=Dunhuang manuscript; 옥 로댄쎄랍=rNgog Blo ldan shes rab 1059-1109; 『寶性論要義』=텍첸규래된뒤빠=Theg chen rgyud bla'i don bsdus pa; 될뽀빠 쎄랍걜챈=Dol po pa Shes rab rgyal mtshan 1292-1361; 『第四結集』=까두시빠=bKa' bsdu bzhi pa |
Abstract | 폴 펠리오(Paul Pelliot)가 발견한 둔황[敦煌] 사본 중 Pt 116, plates 111.2-112.1에서는 유식(唯識)학파의 교의를 '타공(他空, gzhan stong)'적인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는 맹아(萌)芽가 발견된다. 또한 Pt 116, plates 114.2-3에서는 연기(緣起)와 공성(空性)을 바탕으로 하는 '자공(自空, rang stong)'의 정의도 소개되고 있다. 이 를 통해 '자공(自空)'과 '타공(他空)'에 대한 이해의 시초가 둔황에서 출토된 폴 펠리오의 초기 티벳어 사본에서 발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타공(他空)에 대한 기존 연구에서 는 주로 인도 유식학파의 논서인『보살지 』「진실의품」의 내용 중 올바르게 이해된 공[善取空, sugṛhītaśūnyatā] 이 조낭(Jo nang) 학파의 타공설(他空說)의 시원(始原)으로 소개하고 있다. 선행 연구는 타공설(他空說)의 인도불교 내 첫 출발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이 논문은 타공설 (他몇說)의 티벳불교 내 시발점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보성론』 제1장의 1 55번째 게송은 여래장(如來藏) 자체가 공(空)이 아니라, '비본질적인 번뇌 [客塵煩惱]가 바로 공(空)이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비본질적인 번뇌야말로 다름 아닌 공(空)이라는 내용은 될뽀빠 써랍갤챈 (Dol po pa Shes rab rayal mtshan, 1292-1361) 의 저작인『제4결집(第四結集, 까두시빠 bKa' bsdu bzhi pa)』등에 나타나는 조낭(Jo nang)학파의 핵심적인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타공(他空)적인 내용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이에 반해 옥 로댄 쎄랍(rNgog Bio ldan shes rab, 1059-1109)의 『보성론요의(寶性論要義, 텍첸규래된뒤빠 Theg chen rgyud bla'i don bsdus pa)』에서는 여래장(如來藏) 그 자체를 공(空)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모든 현상[法, dharma] 이 공(空)하다'는 『반야경(般若經)』의 정의와 연결된 개념이다. 즉, 모든 현상에는 고정적인 자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명제이며, 이러한 내용은 자공(自空)적인 이해와 연결된다. 그리고 될뽀빠 쎄랍걜챈은 자공( 自空)과 타공(他空)이라는 2가지 공성(空性)을 세속제(世俗諦)와 승의제(勝義諦)라는 이제(二諦) 개념, 그리고 연기(緣起)하는 현상과 연기하는 현상 너머에 존재하는 붓다의 지혜와 공덕에 상호 배대하고 있다. 이 를 통해 티벳에서는 연기(緣起)와 공성(空性), 그리고 여래장(如來藏)에 대한 이해가 각 시대와 지역의 주석가 혹은 사상가들의 해석에 따라서 다양한 이해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불교의 핵심적인 교의인 연기(緣起)와 공성(空性), 그리고 여래장(如來藏)에 대한 이해가 고정적이고 영원불변하는 절대개념이 아니라, 역사적 추이에 따라서 항상 재해석되며 변용된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In interpreting Yogacāra doctrine, the seeds of the extrinsic emptiness (gzhan stong) viewpoint can be found in Pt 116, plates 111. 2 112. 1 of the Dunhuang manuscripts found by Paul Pelliot (1878-1945). Pt 116, plates 114. 2-3 also introduce a definition of intrinsic emptiness (rang stong) based on dependent origination (pratītyasamutpāda) and emptiness (śūnyatā). These early Tibetan manuscripts are a significant clue to the oldest understandings of intrinsic emptiness and extrinsic emptiness in Tibetan Buddhism. According to previous research, the concept of extrinsic emptiness of the Jo-nang School originates from rightly grasped emptiness (sugṛhītaśūnyatā), on which the Bodhisattvabhūmi, a Yogacāra treatise in Sanskrit, expounds. That is to say, the existing research emphasizes the first development of extrinsic emptiness in Indian Buddhism, whereas this paper tries to throw light on the starting point of extrinsic emptiness in Tibetan Buddhism. The 155th verse in the first chapter of the Ratnagotravibhāga-Mahāyānottaratantraśāstra suggests that buddha-nature (tathāgatagarbha) itself is not emptiness but that 'adventitious defilements (āgantukakleśa), these indeed are emptiness.' This last point is an essential doctrine of the Jo nang School, a doctrine explained in the bKa ' bsdu bzhi pa etc. by Dol po pa Shes rab rgyal mtshan (1292-1361). This doctrine converges on the viewpoint of gzhan stong. On the other hand, the Theg chen rgyud bla'i don bsdus pa by rNgog Blo ldan shes rab (1059-1109) defines buddha-nature itself as emptiness, parallel to the definition that 'all phenomena (dharma) are emptiness' found in the Prajñāpāramitāsūtra. The proposition that substantial self-nature does not exist in all phenomena converges on the viewpoint of intrinsic emptiness. According to Dol po pa Shes rab rgyal mtshan, each of these two emptinesses, intrinsic emptiness and extrinsic emptiness, corresponds to each of the two truths (i.e. the surface and ultimate truths), or in other words, ' the dependent arising phenomenon' and the Buddha's transcendental wisdom. From the above argumentation it is clear that different understandings of dependent origination, emptiness, and buddha-nature have existed in Tibet, and such differences were caused by the peculiar differences of each era, region and the viewpoints of commentators or Buddhist thinkers. The fact implies again that the Buddhist essential doctrines of dependent origination, emptiness, and buddha-nature are relative notions which are alway |
Table of contents | Ⅰ. 들어가는 말 189 Ⅱ. 둔황에서 출토된 폴 펠리오(Paul Pelliot)티벳어 사본에 나타난 연기와 공성 193 Ⅲ. 티벳불교의 후기전파시대에 나타난 공성과 여래장에 대한 상이한 이해 201 Ⅳ. 결론 213 |
ISSN | 15980642 (P) |
Hits | 279 |
Created date | 2021.06.04 |
Modified date | 2021.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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