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유정(有情)과 무정(無情)의 간극에 대해 -- 감각의 확장에 대한 소고(小考) =About the Gap between the Sentient and the Insentient Beings -- A View on the Expansion of the Senses |
|
|
|
Author |
류현정 (著)=Ryoo, Hyun-jung (au.)
|
Source |
한국불교학=韓國佛教學
|
Volume | v.86 n.0 |
Date | 2018.05 |
Pages | 7 - 33 |
Publisher | 한국불교학회 |
Publisher Url |
http://ikabs.org/
|
Location | Korea [韓國] |
Content type | 期刊論文=Journal Article |
Language | 韓文=Korean |
Note | 저자정보: 가톨릭대학교 사목연구소 전임연구원
|
Keyword | 有情=Sentient beings; 無情=Insentient beings; 根=Indriya; 감각기관=Sense organs; 4차 산업혁명=4th industrial revolution |
Abstract | 인간의 감각기관이 과학의 영역에서 자연계를 이해하고 분석하기 위한 도구이자 매개로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불교에서 근(根, indriya)은 유정(有情)이 지닌 생래적인 감각기관으로서, 인식의 매개일 뿐만아니라 총체적인 욕망기관, 나아가 수행도의 원동력이 되는 기체로서 그 역할이 확장되어 있는 중요한 개념이다. 불교 경전 속에서 근이 설해지는 배경은 유정의 존재적 특징에 기인하는데, 다시 말하면 유정이 유정일 수 있는 바탕을 이루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은 이른바 사물 또는 기계에게 감각기관을 부여하여 일종의 지각작용이 가능하게 되었고, 인공지능을 통해 수집된 감각을 분석하거나 판단하게 함으로써 유정의 근이 지니는 기능이 무정(無情)의 존재를 통해서도 상당 부분 구현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 본고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 속에서 감각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불교의 근과 관련지어 분석을 시도한다. 이에 따라 제2장에서는 불교 전통에서 근의 의미와 변천과정을 간략히 살펴보고, 이를 자세히 다루는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Abhidharmakośabhāṣya, 이하『구사론』) 제2품 「분별근품(分別根品)」을 바탕으로 정리하여 근의 의미를 알아본다. 제3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에서 감각기관이 지니는 의미를 센서 기술의 발달 및 수집된 데이터를 분류⋅분석하는 AI의 사고과정을 통해 알아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4장에서는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근의입장에서 유정과 무정, 다시 말해 인간과 기계 사이의 줄어들 수 없는 간극이 무엇인지 감각의 비교와 비유를 통해 고민해 보고자 한다.
As, in the realm of science, sense organs have performed a role of instrument or intermediation for understanding or analyzing the natural world, in Buddhism, indriyas, as inherent organs or faculty of senses, also have assumed significant roles as means of recognition, as bases of desire and furthermore as motive powers toward realization. In Buddhist texts, indriyas have been described usually as the ontological background of the sentient beings. It means that they are the reason why the sentient beings are ‘sentient.’ However, the technical development in the age of 4th Industrial Revolution, such as AI (Artificial Intelligence) or IoT (Internet of Things), has enabled investing machines with a kind of sensing power as faculty of senses. Moreover, the AI nowadays can analyze, patternize or even judge through the algorithm of deep learning, and this direction of technological development makes ambiguous the boundaries between human and machine. In this paper, I would like to discuss shortly about indriyas of the sentient (human) and the insentient beings (machine) through some arguments represented in the Abhidharmakośabhāṣya, especially in its second chapter, the Indriyanirdeśa. Therefore, first, in the second chapter, I investigate the meanings and some arguments on indriyas in the Abhidharmakośabhāṣya. In the third chapter, the recent technologies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in which sense organs are applied are dealt briefly. Finally, in the fourth chapter, I try to comparatively understandhow sense organs function in those two fields, namely technological and Buddhist point of view.
|
Table of contents | Ⅰ. 서론 9 Ⅱ. 근(根)의 의미와 변천과정 12 1. 근의 의미 변화와 22근 12 2. 22근의 기능적 역할 14 Ⅲ. 4차 산업혁명 기술에서의 감각기관 16 Ⅳ. 유정과 무정 사이의 좁힐 수 없는 간극 20 1. 근의 기능적 측면 비교 21 2. 몇 가지 쟁점들에 관하여 25 Ⅴ. 결론 27 |
ISSN | 12250945 (P) |
Hits | 205 |
Created date | 2021.09.20 |
Modified date | 2021.09.20 |
|
Best viewed with Chrome, Firefox, Safari(Mac) but not supported IE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