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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황 원효의 평화 인식 -- 一心과 和諍과 無碍를 중심으로=Cognition of Peace in Bunhwang Wonhyo -- Focus on One Mind, Harmony with each Assertion and Unification a Defferent Meaning, Freedom from All Obstacles
Author 고영섭 (著)=Ko, Young-seop (au.)
Source 한국불교학=韓國佛教學
Volumev.62 n.0
Date2012.02.28
Pages39 - 74
Publisher한국불교학회
Publisher Url http://ikabs.org/
LocationKorea [韓國]
Content type期刊論文=Journal Article
Language韓文=Korean
Note저자정보: 동국대학교(서울) 불교학부 교수
Keyword아집=Attachment to a self; 법집=Attachment to dharmas; 일심=One mind; 화쟁회통=Harmony with each assertion and unification a defferent meaning; 무애=Freedom from all obstacles; 멸집=Distruction of attachment and grasping; 만공=put in suchness; 귀일심원=Venerate to root-cause of One mind; 요익중생=Benefitting sentient beings
Abstract이 논문은 한국의 대표적 사상가 芬皇 元曉(617~686)가 화쟁 회통의 논리로 펼쳐낸 붓다의 화합 정신이 평화를 제시하기 위한 것임을 밝히기 위한 것이다.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어디에나 싸움이 있다. ‘나’와 ‘나의 것’이 있다는 我執과 法執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해서 어떻게 하면 하루라도 다툼이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을까가 우리의 희망사항이 된다. 하지만 그것은 생각처럼 만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어차피 경쟁을 피할 수 없다면 경쟁을 하더라도 집안과 직장 및 사회와 국가간 좀 더 잘 지내며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좀 더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여기에서 ‘잘 지내는 방법’이란 다툼을 지양하고 갈등을 해소하며 사는 것을 가리킨다. 본디 ‘다툼’은 ‘소유의 문제’로 귀결되고 ‘갈등’은 ‘인식의 문제’로 집중된다. 소유는 실체론적 사유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갈등은 인식론적 사유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툼과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존재와 인식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분황 원효가 고민했던 것도 바로 존재와 인식 두 축의 관계 설정의 문제였다. 그는 다양한 주장을 조화시켜 다툼과 싸움을 지양하게 하였다. 분황은 자신이 보여준 ‘一心’과 ‘和會’와 ‘無碍’의 기호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마음속에 일어나 있는 분열의 징후를 치유하였다. 그 결과 그는 1) 내가 하지 않는 것을 남이 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2)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남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3) 내가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을 남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 서로가 배려하게 되고 대화하게 되고 소통하게 되어 행복(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서로의 시공적 차이와 지연을 인정하여 너와 내가 서로 다름이 아름다운 것임을 역설했다. 그 길은 모두
다 잘 살 수 있는 평화의 길이었다. 이 논리를 평화 실현을 위한 원리로 풀어내 보면 상호의 ‘인정’ - ‘배려’ - ‘대화’ - ‘소통’ - ‘행복(건강)한 삶’의 다섯 가지 길로 환원할 수 있다.
󰡔대승기신론󰡕은 一心과 一味와 一覺의 ‘一性’ 위에서 심진여문과 심생멸문으로 전개되는 일심을 중생심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중생심은 곧 대승의 마음이며 모든 것을 감싸 안는 마음이다. 중생은 이미 깨달아 있는[本覺] 존재이기에 다시 깨달을 것이 없는 존재이다. 동시에 無明의 相續心에 의해 아직 깨닫지 못한[不覺] 존재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중생은 넉넉한 마음[一心]을 지니고 있으며 한 맛의 깨달음[一覺味]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어떠한 계기[和會]를 통해 인식을 전환할 수 있다면 一味의 바다에서 모두 다 만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갈등과 증오로 얼룩진 사바세계에서 한 생각 돌이키는 어떠한 계기[和會]를 통해 이항 대립의 굴레에서 벗어날[不羈] 수 있는 것이다. 분황이 제시한 평화의 길은 바로 이것이었다.
불교는 滅執과 滿空을 궁극적 지향으로 삼고 있다. 때문에 분황이 일심의 圓融상 위에서 제시한 자각적인 면인 不一不二와 자각 각타적인 면인 無不破而還許와 無不立而自遣, 無二而不守一과 不守一而無二 및 각타적인 면인 順而不順과 非同非異의 화쟁 회통 논리와 무애의 실천방법 역시 멸집과 만공의 철학을 구현하기 위한 논의라고 할 수 있다. 평화의 실현을 위한 상호의 인정 - 배려 - 대화 - 소통 -행복 (건강)한 삶의 다섯 단계는 현실 속에서 실현 가능한 것이다. 이것은 당시 동아시아 사상계의 다양한 주장들을 통합하기 위해 창안한 화쟁 회통의 논리와 상통하는 것이다. 위의 다섯 단계와 화쟁 회통의 상통점은 나와 다른 남을 인정하는 다양성과 서로와 어울리는 조화성이다. 따라서 분황이 온갖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 모색한 화쟁회통 이론은 아집과 법집을 넘어서서 “일심의 근원으로 돌아가게 함으로써[歸一心源] 중생들을 풍요롭고 이익되게 하기 위한”[饒益衆生] 평화 이론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애는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었다. 이들 개념과 범주 이외에도 개합의 宗要론 및 皆是皆非론 등도 소통을 통한 평화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Bunwhang Wonhyo(617~686), who was the representative philosopher of Korea, also displayed the harmony spirit of Buddha with the reconciliation of dispute. There is always a dispute in the world where people live. It is caused from the mind of attachment to a self and attachment to dharmas that 'I' and 'Mine' exist. Therefore, we hope to live in the world without dispute, However, it is hard to accomplish the hope as we think. If we can't avoid competition, it will be a more realistic method to consider how to live well in home, working place or country in spite of competition. Here, 'the method to live well' means the life avoiding dispute and solving conflict. Originally, 'dispute' is caused from 'the matter of possession' and 'conflict' is concentrated on 'the matter of recognition'. Possession is caused from the thought of substantialism and recognition is caused from the thought of epistemology. Then, the understanding on existence and recognition is essential to live peacefully while solving the problem of dispute and conflict.
Bunwhang Wonhyo also agonized the matter to establish the relationship between two axes, existence and recognition. He tried to get rid of dispute and conflict by harmonizing various assertions. Bunwhang cured the symptom of dissolution, which occurs in the minds of people, through the sign of ‘one mind’, ‘reconciliation’ and ‘no obstacle’. As s result, he said that we can consider, have a conversation with and communicate with other people and we can live a happy(healthy) life if we admit follows: 1) Other person is doing what I don't, 2) Other person can do what I can't and 3) Other person has what I don't have. He emphasized that we have to admit time & space difference and delay of other person and the difference between people is beautiful. This way is the way of peace where all people can live well. If the logic is explained with the principle to realize peace, it can be restored to five ways such as mutual 'ad
Table of contentsⅠ. 문제와 구상 41
Ⅱ. 일심과 평화 - ‘圓’ 43
Ⅲ. 화쟁의 이론 - ‘和’ 45
Ⅳ. 회통의 방법 - ‘會’ 52
1. 자각적인 면: 차이와 지연의 인정을 통한 공존[不一不二] 53
2. 자각 각타적인 면: 진속의 불이를 통한 요익중생[無二而不守一, 不守一而無二] 55
3. 자각 각타적인 면: 수립과 타파의 무애와 전개와 통합의 자재[無不破而還許, 無不立而自遣] 57
4. 각타적인 면: 긍정과 부정 및 절대와 상대의 회통[順而不順, 非同非異] 59
Ⅴ. 무애와 평화 - ‘通’ 63
Ⅵ. 정리와 맺음 66
ISSN12250945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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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date2021.11.16
Modified date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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