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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 타공설(他空說)의 인도 문헌 전거 -- 『이만오천송 반야경』 「미륵청문품」과 『윰숨 뇌좀』을 중심으로=Gzhan Stong Doctrine’s Indic Literary Sources: Maitreya Chapter of Prajñapāramitā and Yum Gsum Gnod ‘jo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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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구효정 (著)=Koo, Hyo-jung (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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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불교연구=佛教研究=Bulgyo-Yon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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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 v.49 n.0 |
Date | 2018.08.30 |
Pages | 45 - 74 |
Publisher | 韓國佛教研究院 |
Publisher Url |
http://kibs.or.kr/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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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 Korea [韓國] |
Content type | 期刊論文=Journal Article |
Language | 韓文=Korean |
Note | 저자정보: 동국대대학원 불교학과 박사 수료 |
Keyword | 타공설; 돌포파; 삼상; 삼성설; 여래장; 「미륵청문품」; 『윰숨 뇌좀』; Maitreya Chapter of Prajñapāramitā-Sūtra; Yum gsum gnod ‘joms; dol po pa; gzhan stong; tri-svabhāva; tri-lakṣaṇa |
Abstract | 궁극적인 것은 공하지 않고 다른 것, 즉 단지 세속적인 것만이 공하다고 하는 티베트 불교의 타공설(他空說)은 14세기 돌포파에 의해 정립되었다. 하지만 그 사상적 전거는 공성(空性) 속에 남아있는 어떤 것이 있다고 하는 『맛지마니카야』의 「소공경(小空經)」까지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돌포파가 교의 확립에서 중심으로 놓고 있는 『이만오천송 반야경』의 「미륵청문품」과 대품 반야경 주석서인 『윰숨 뇌좀』(bṛhaṭṭīkā/ yum gsum gnod 'joms)의 내용을 분석하여 이들을 타공설의 인도 문헌 전거로 볼 수 있는지 그 타당성을 검토했다. 「미륵청문품」은 삼상(三相)이 반야경전에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유식적 색채가 뚜렷한 독특한 품으로, 돌포파는 이를 붓다의 반야경 자주(自註)로 간주했다. 삼상에서 삼성설의 원성실성에 해당하는 ‘법성(法性)’은 용어 자체가 승의유(勝義有)의 긍정적 뉘앙스를 가지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미륵청문품」은 직접적으로 타공적 사상을 보이지는 않고 삼성설 중 의타기를 중심으로 하는 중추적 모델을 기본으로 한다. 따라서 「미륵청문품」을 타공적 문헌으로 분류하기 위해서 타공파 입장에서의 보다 적극적인 해석이 필요하지만 불가언설계의 승의성이나 법성의 색의 존재성을 말하는 구절은 타공적으로 전개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한편 티베트역으로만 남아있는 『윰숨 뇌좀』은 삼상을 기본적인 틀로 하여 대품 반야경들을 통합적으로 주석하고 있는데, 원성실, 진여, 법성은 궁극적으로 존재한다는 타공적 해석이 잘 드러나는 발전적 모델을 기본적 해석틀로 하고 있다. 비존재의 공성인 것은 존재하므로 그 공성은 공한 것이 아니라는 일관된 주장은 돌포파가 타공의 교의를 확립할 때 이 텍스트를 중심으로 한 이유를 잘 보여준다. 따라서 『윰숨 뇌좀』은 명백히 타공설의 인도적 문헌 전거로 보기에 타당한 근거를 가진다고 판단된다.
Gzhan Stong (takong, 他空) tradition in Tibetan buddhism, which asserts that the ultimate is not non-existent or empty but only “the other things” are non-existent, was established by Dol-po-pa in the 14th century. But its ideological basis can be traced back to the Culasuññata sutta of Majjhima-Nikāya which says something remains in sūnyatā, or positively interprets the emptiness. In this research, I analysed the Maitreya Chapter of 25,000-line Prajñāpāramitā sutra and Yum gsum gnod 'joms (bṛhaṭṭīkā) to examine Gzhan stong pa’s claim that they are the Indic literary bases of other-emptiness. The Maitreya Chapter extant in Sanskrit and Tibetan is the only text in that three characteristics (trilakṣaṇa) of Yogācāra are explicitly preached in a Prajñāpāramitā sutra except for the 500-line Prajñāpāramitā. Yum gsum gnod 'joms is a commentary of large Prajñāpāramitā sutras. Extant only in Tibetan traslation, it annotates them in the framework of trilakṣaṇa throughout the whole text. In three characteristics, identified with three natures (trisvabhāva), dharmatā corresponding to the perfected nature has a positive connotation of ultimate existence in the term itself. However, the Maitreya Chapter is based on the pivotal model of three natures, and does not explicitly reveal the gzhan stong doctrine. There are still passages that can be developed into the direction of Gzhan stong. On the other hand, Yum gsum gnod 'joms clearly affirms the existence of the ultimate, which is the perfected nature, dharmatā, and tathatā. It utilizes the progressive model connected with gzhan stong interpretation as its basic framework. In addition, its shows an affinity to the doctrine of tathāgata-garbha and Maitreya, the future buddha. Hence, I conclude that it needs a more aggressive interpretation to categorize the Maitreya Chapter in the Indic literary basis for gzhan stong not while Yum gsum gnod 'joms can definitely be one. |
Table of contents | Ⅰ. 머리말 47 Ⅱ. 티베트 불교의 타공설(他空說) 48 1. 타공설 48 2. 삼성설의 타공적 모델 51 Ⅲ. 「미륵청문품」과 『윰숨 뇌좀』의 사상과 타공적 전거 53 1. 「미륵청문품」의 사상과 타공적 전거 53 2. 『윰숨 뇌좀』의 사상과 타공적 전거 59 Ⅳ. 결론 67 |
ISSN | 12253154 (P) |
DOI | 10.34275/kibs.2018.49.045 |
Hits | 94 |
Created date | 2022.01.11 |
Modified date | 2022.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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