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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일승법계도』에 나타난 의상의 중도적 사유=The Characteristics of the Middle Way in Uisang’s Huayen Thought which is shown in Diagram of the Dharmadhāt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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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정호영 (著)=Chung, Ho-young (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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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불교연구=佛教研究=Bulgyo-Yon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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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 v.42 n.0 |
Date | 2015.02.28 |
Pages | 221 - 251 |
Publisher | 韓國佛教研究院 |
Publisher Url |
http://kibs.or.kr/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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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 Korea [韓國] |
Content type | 期刊論文=Journal Article |
Language | 韓文=Korean |
Note | 저자정보: 충북대학교 철학과 교수 |
Keyword | 의상=Uisang; 『화엄일승법계도』=Diagram of the Dharmadhātu; 중도=middle way; 상입=mutual identity; 상즉=mutual penetration; 법장=Fatsang |
Abstract | 의상(625~702)의 『화엄일승법계도』는 방대한 『화엄경』의 사상을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그리고 아주 간명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 『법계도』의 게송은 ‘법’法으로부터 시작하여 ‘불’佛로 끝나는데, 이 게송이 일종의 그림 속에 배치된 방식은 기묘하게도 도착한 곳이 바로 출발한 곳이다. 의상은 이에 대해 스스로 “가고 또 가도 본래의 자리이고, 이르고 또 이르러도 떠난 자리로다”라는 말을 남기고 있다. 이러한 사고의 핵심에는 중도의 논리가 있다. 중도는 일차적으로 비유비무로 표현되지만, 의상에게 있어 중도는 유와 무가 모두 포용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의상은 이러한 사유를 밀고나가 사사상즉을 주장하게 되는데, 이는 현상 속의 낱낱의 개체들이 서로 포용하고 서로 일치된다는 중문과 즉문의 논리로 설명된다. 그리고 의상은 이를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하여 ‘동전 헤아리는 비유’를 거론한다. 의상의 경우 이 비유에서 거래去來, ‘오고 감’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에 대해 의상과 동학이며 후대 화엄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법장의 경우, ‘오고 감’의 요소는 그 중요성이 거의 상실되었다. 중도적 사유와 합리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 사유의 차이에서 비롯된 상위점으로 보인다. 의상의 중도적 사유는 고정점을 갖지 않는다. 그것은 끊임없이 유동하는 것이며, 그래서 우리에게 끊임없는 실천적 삶을 요구한다. 그의 사상에 항상 부정의 계기가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Diagram of the Dharmadhātu by Uisang(625~702) is famous for its uniqueness and compendious summing-up of the basic thoughts which are contained in the vast Avataṃsaka Sūtra. The 210 Chinese characters, which compose a poem summarizing the thought of Avataṃsaka Sūtra, are disposed along the diagram, where the first and the last letter of the poem come together in the middle of it. Uisang himself have said, “Though one goes and goes, he stays at the original place; though one arrives and arrives, he stays at the staring point.”The thought of middle way is located just in the kernel of this way of thinking. Middle way is usually represented as ‘no being and no non-being’. But for Uisang, middle way comprehends both of them. Moreover Uisang has pushed this way of thinking until he reached to the thought of mutual communion of the whole things. The two Gates, namely the Gate of the innermost and Gate of the identical, are two ways of explanation which are employed by Uisang. And he introduced the simile of ‘counting the ten coins’, which includes the ‘coming and going’ as the basic element to expose the meaning of the simile. On the other hand, in the case of Fatsang the significance of the ‘coming and going’ has disappeared. It seems that the basic reason to appear such a difference located in the difference between the middle way and the rational systematic thought. The middle way of thinking has no fixed center. It continuously floats and it demands us to live practical lives constantly. That is the reason why there is negative point in Uisang’s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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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 Ⅰ. 시작과 끝의 다름과 같음의 문제 223 Ⅱ. 중도적 사유와 사사상즉 229 1. 유와 무와 대립과 중도적 사유의 단계들 229 2. 말과 뜻의 예에서 본 사사상즉의 사유 232 Ⅲ. 동전 헤아리는 비유에 나타난 상입・상즉의 성격 235 1. 동전 헤아리는 비유와 오고 감의 문제 235 2. 이 비유에 대한 법장의 설명과 의상과 다른 점 239 3. 의상에서 확인되는 상입・상즉의 중도적 성격 242 Ⅳ. 맺음말 246 |
ISSN | 12253154 (P) |
Hits | 214 |
Created date | 2022.01.16 |
Modified date | 2022.0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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