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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교의 역행 선지식 고찰=A Study on Retrogressive Spiritual Mentors in Huayan Doctrine
Author 박보람 (著)=Park, Bo-ram (au.)
Source 불교학보=佛教學報
Volumev.93 n.0
Date2020.12
Pages9 - 34
Publisher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Publisher Url https://abc.dongguk.edu/kbri/
LocationKorea [韓國]
Content type期刊論文=Journal Article
Language韓文=Korean
Note저자정보: 충북대학교 철학과 조교수
Keyword화엄교=Huayan doctrine; 입법계품=Gaṇḍavyūha; 선지식=kalyāṇamitra; 삼독=三毒=three poisons; 지엄=智儼=Zhiyan; 법장=法藏=Fazang; 여래출현=Manifestations of the Tathāgata=如來出現
Abstract글쓴이는 『화엄경』 「입법계품」 중 방편명 바라문과 만족왕 선지식과 바수밀다 여인 등이 등장하는 구절을 보고 “왜 바라문이 불교의 선지식이 되는가?”라는 물음이 생겼다. 이것이 이 글의 시작으로서 『화엄경』과 동아시아 화엄교학 중 지엄과 법장의 이른바 역행(逆行) 선지식 이해를 살펴보고 그 의미를 파악함으로써 이 물음에 답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화엄경』 「입법계품」에 보이는 선지식을 체상용의 틀을 통해 분석한 결과 선지식의 용(用)은 보살행의 근본으로 작용하는 것이고 상(相)은 그 어느 경전보다 다양해서 다른 종교인, 폭군 등도 선지식으로 등장한다. 이 글은 「입법계품」 전체의 맥락에서 선지식의 체(體)를 보리심으로 추정하였다. 「입법계품」에서 역행 선지식으로 생각할 만한 총 6명의 후보를 추릴 수 있으며 그 중 3명은 선지식임에 대해서 의심을 나타낸 경우이고 나머지 3명은 다른 종교인이어서 후보로 뽑은 경우이다.
동아시아 화엄교학에서 지엄(智儼)은 의심의 대상이 된 선지식을 탐진치로 이해하여 처음으로 이들의 행을 ‘반도행(反道行)’이라 이름 붙였다. 그러나 이 선지식들을 탐진치와 연결시킨 것은 지엄 이전에 지의(智顗)에게도 보이지만 이 때 지의가 이를 역설, 즉 일종의 반어법으로 이해했다는 점에서 지의와 지엄은 다른 입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도행’의 의미에 대해서 진일보한 설명을 하는 이는 법장(法藏)이다. 법장은 그 의미를 네 가지로 나눈다. ㉮ 공(空)이기 때문에 ㉯ 교화방편이어서 ㉰ 수행방편이어서 반도행이 불법(佛法)이라는 입장과 ㉱ 반도행 그대로 불법이라는 입장 중에서 법장은 ㉱를 화엄교의 이해라고 단언한다.
글쓴이는 이러한 법장의 주장을 법계연기로 재해석했다. ㉮, ㉯, ㉰는 어떠한 원리, 이유[理法]에 바탕하여 삼독[事法]이 불법임을 이해하는 삼승(三乘)의 연기라면 ㉱의 “삼독이 바로 그대로 불법이다.”라는 주장은 삼승의 이해를 부정하고 일승원교의 법계연기를 드러내는 것이다. 법계연기는 여래성기의 세계로 연결되어 삼독은 그대로 여래의 출현이 된다. 이를 보리심이 선지식이라는 논의를 통해 이해하면 보리심을 일으킨 이에게 세계 모든 현상은 다 보리심 상의 선지식이다.
그렇다면 화엄교학의 입장에서, 법계연기와 여래출현의 관점에서 “왜 바라문이 불교의 선지식이 되는가?”라는 물음은 애초에 잘못된 물음이 된다. 그것은 결국 바라문이 선지식이 될 수 있는 이유, 원리를 찾는 삼승의 물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왜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바라문이 불교의 선지식이 되는가?”라고 물어서 선재동자처럼 지금 이 자리에서 보리심을 일으켜 그 보리심 상의, 법계의 모든 연기법을 선지식으로 삼는 것이 화엄교학이 추구하는 여래출현의 입장에 부합하는 역행 선지식 이해라고 생각한다.

I happened to have the question, “Why can a brahmin also be a spiritual mentor(善知識) of Buddhism?” after reading the passages of “Jayoṣmāyatana-brāhmaṇa” in the Buddhāvataṃsūtra. This is the motive of this article, of which the purpose is to answer the question by investigating related parts of the Buddhāvataṃsūtra and the East Asian Huayan school’s understanding of the passages. Based on a review of the Gaṇḍavyūhasūtra, the function (用) of a spiritual mentor is the basis of the practice of the bodhisattva (菩薩行), which has more varied characteristics (相) than other sūtras. I inferred that the essence (體) is bodhicitta (菩提心).
In the Huayan school of East Asia, Jiyan (智儼) was the first to name Jayoṣmāyatana- brāhmaṇa, Anala-rājan, and Vasumitrā-bhāgavatī, represented as the three poisons (三毒), as retrogressive spiritual mentors. Fazang (法藏) explained the meaning of “retrogressive practice” (反道行) by dividing it into four aspects: because 1) it is of sunyata; 2) it is a skillful means for teaching (敎化方便); 3) it is a skillful means of practice (修行方便); and, 4) for no specific reason, it is righteous buddhadharma, which Fazang insisted was Huyan’s perspective. I reinterpreted Fazang’s theory with the theory of dependence arising in the Dharma realm (法界緣起). Points 1 to 3 are of the perspective that there is no obstruction between principles and phenomena (理事無礙) because they are based on an understanding that the three poisons are righteous buddhadharma because of “something.” However, the three poisons are righteous buddhadharma for no specific reason in point 4. Based on this understanding, the question, “Why can a brahmin also be a spiritual mentor of Buddhism?” should be changed to “How can a brahmin also be a spiritual mentor of Buddhism?” because, in the dharma realm, it is not why but how that arouses bodhicitta.

Table of contentsⅠ. 왜 바라문이 佛敎의 선지식이 되는가? 12
Ⅱ. 역행 선지식 탐구의 기원: 『화엄경』 14
1. 화엄경에서 선지식의 위상과 의미 14
2. 화엄경에 등장하는 역행 선지식의 종류와 의미 18
Ⅲ. 역행 선지식 탐구의 시작: 지엄(智儼)과 그 주변 20
1. 지의(智顗): 역설(逆說)의 선지식 20
2. 지엄(智儼): 반도행(反道⾏)의 선지식 22
Ⅳ. 역행 선지식 탐구의 전개: 법장(法藏) 25
1. 법장의 역행 선지식 구분 25
2. 법장의 역행 선지식 이해 26
Ⅴ. 어떻게 바라문이 불교의 선지식이 되는가? 30
ISSN12261386 (P)
DOI10.18587/bh.2020.12.93.9
Hits116
Created date2022.08.14
Modified date202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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