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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황 원효 『중변분별론소』의 중심 내용과 주요 특징=Main Contents and Key Features of Bunhwang Wonhyo’s Commentaries on Madhyānta Vibhā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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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고영섭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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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불교철학=Journal for the Study Buddhist Philosophy=佛教哲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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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 v.14 |
Date | 2024.04 |
Pages | 5 - 49 |
Publisher | 동국대학교 세계불교학연구소=Institution for World Buddhist Studies |
Publisher Url |
http://www.duwbs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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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 Seoul, Korea [首爾, 韓國] |
Content type | 期刊論文=Journal Article |
Language | 韓文=Korean |
Note | Author Affiliation: 동국대학교, South Korea |
Keyword | 미륵=Maitreya; 세친=Vasubandhu; 진제의 중변분별론=Paramârtha's Madhyānta Vibhāga; 현장의 변중변론=Xuanzang's Bian zhongbian lun; 원효의 중변분별론소=Wonhyo's Commentaries on Madhyānta Vibhāga; 삽십칠조도품=thirty-seven aids to enlightenment; 삼십칠보리분법=thirty-seven factors of enlightenmen |
Abstract | 이 논문은 원효의 중변분별론소의 중심 내용과 주요 특징에 대해 살펴본것이다. 미륵(頌)과 세친(釋)은 마디얀따 비브하가 브하샤(Madhyānta Vibhāga Bhāșya)를 통해 ‘중’과 ‘변’을 구별하여 대승불교의 중도관을 천명하였다. 진제와 현장은 이 논서의 한역을 통해 이들의 중도관을 전하였다. 분황 원효(芬皇元曉, 617~686)는 이 논서에 대한 주석인 중변분별론소를 쓰면서 많은 대소승의 논서를 원용해 ‘중’과 ‘변’을 논증했으며 붓다의 중도가 지닌 참다운 의미를 재천명하였다. 현존하는 중변분별론소 제3권의 3품에는 그가 대승불교의 실천 덕목 속에서 소승법으로 일컬어져 온 삼십칠조도품/삼십칠보리분법에 대한 본격적인해설을 담고 있다. 원효는 진제 역본에 의거해 주석하면서도 현장 역본을 참고해 주석을 보강하였다. 동시에 그는 현장의 역본에 대한 주석도 남겼다. 그는구역인 중변분별론의 삼십칠조도품을 주석하면서도 사념처, 사정근, 사여의족, 오근, 오력, 칠각분, 팔성도분의 용어를 쓰지 않고, 신역인변중변론의 사염주, 사정단, 사신족, 오근, 오력, 칠각지, 팔성도지의삼십칠보리분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하여 성문과 벽지불의 도로 알려져 온 사념처/사념주(四念住), 사정근/사정단(四正斷), 사여의족/사신족(四神足), 오근(五根), 오력(五力), 칠각분/칠각지(七覺支), 팔성도분/ 팔성도지(八聖道支)의 삼십칠조도품이 사실은 대승법에 포함되는 주요교리임을 대소승의 여러 논서를 통해 논증하였다. 원효는 삼십칠조도품/삼십칠보리분법을 해설하면서 사념처/사염주는 지혜를 낳는 행상이자 성문지 17지 가운데서 제10지인 문소성지(聞 所成地)에 해당된다고 보았다. 사정단/사정근은 선법과 악법을 취사하는 일 중 증상된 의락(意樂)을 원만히 하고 가행(加行)을 원활히 드러내려는 의도에서 펼쳐 설한[宣說]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삼십칠조도품의 수습(修習)으로서 사념처/사염주는 무루지의 견도위에 이르기전의 수행 단계인 사선근(四善根) 위 중에서 난법(煖法) 전에 닦는 것이고, 사정근/사정단은 난위(煖位)에서, 사여의족/사신족은 정위(頂位)에서, 5근은 인위(忍位)에서, 오력은 세제일법위(世第一法位)에서, 칠각분/ 칠각지는 견도위(見道位)에서 팔성도분/팔성도지는 견도위에서 수도위(修道位) 중에 수습된다고 보았다. 이처럼 원효는 삼십칠보리분법에 대해 보살의 수행도와 연결시켜 논의를 전개했다. 그는 삼십칠보리분법이 소승의 수행법을 넘어 대승의 수행법이라는 점을 논증하였다. 원효는 삼십칠조도품은 성문과 벽지불의 도일뿐만 아니라 육바라밀로 이어지는 보살의 실천도이므로 보살은 당연히 일체의 선법과 일체의 도를배워야 한다고 하였다. 불교 경론 어디에서 삼십칠조도품이 단지 성문과 벽지불의 법이고 보살의 도가 아니라고 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고보았다. 이러한 논지들은 원효 특유의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원효는 중변분별론을 주석하면서 ‘중’과 ‘변’을 구별하여 본래의 중바름’(madhya, 中, 가온데)과 ‘사실에서 벗어난 치우침’(anta, 邊, 가생이) 의 구별을 통해 중도를 천명한 이 논서를 통해 붓다의 중도가 펼쳐내는참다운 의미를 재천명하고자 했다. 원효는 많은 대소승의 논서를 원용하여 ‘중’과 ‘변’을 구별하기 위해 매진하였으며 그 결과 그는 두 가생이(극단)를 통섭하여 가온데(중간)의 자유로운 삶의 길을 열어주었다.
This paper explores the main contents and key features of Wonhyo's Commentaries on Madhyānta Vibhāga, with a focus on the partially remaining contents of Volume 3. Maitreya and Vasubandhu have articulated the Mahayana Buddhism's stance on the ‘middle way’ as opposed to ‘biased opinions’ through the Madhyānta Vibhāga Bhāșya. Paramârtha and Xuanzang have conveyed their interpretations of the Middle way through Chinese translations of this text. Bunhwang Wonhyo (617-686) authored the Commentaries on Madhyānta Vibhāga, extensively citing Mahayana and Hinayana scriptures to argue for the ‘middle way’ against ‘biased opinions’, thereby redefining the true essence of Buddha's Middle way. The extant third volume of Commentaries on Madhyānta Vibhāga includes comprehensive explanations traditionally categorized within Mahayana Buddhism's method of practice as the thirty-seven aids to enlightenment or thirty-seven factors of enlightenment, often referred to as the method of Hinayana practice For this purpose, Wonhyo based his commentary on Paramârtha's translation while also referencing Xuanzang's translation to enhance his commentary. Furthermore, he also provided commentary on Xuanzang's version. While commenting on the old translation of Madhyānta Vibhāga’s thirty-seven aids to enlightenment, he opted not to use terms such as the four bases of mindfulness, four kinds of correct endeavor, four supernormal powers, five faculties, five powers, seven factors of enlightenment, and the Eightfold Holy Path. Instead, he utilized terms from the new translation, Bian zhongbian lun, for the thirty-seven factors of enlightenment, including four foundations of mindfulness, four kinds of correct elimination, four bases of supernormal power, five faculties, five powers, seven factors of enlightenment, and Eight factors of enlightenment. Through various Mahayana and Hinayana treatises, he argued that the thirty-seven aids to enlightenment, namely the four bases/foundations of mindfulness, four kinds of correct endeavor/ elimination, four supernormal powers/bases of supernormal power, five faculties, five powers, seven categories/factors of enlightenment, and the Eightfold Holy Path/Eight factors of enlightenment, are indeed central doctrines within the practice of Mahayana Buddhism. Wonhyo consi |
ISSN | 25863843 (P) |
Hits | 7 |
Created date | 2024.10.03 |
Modified date | 2024.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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