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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韓佛教的交流與影響 - 以義天攜回本《結淨社集》為中心=Interaction and Effect between China and Korea Buddhism -- Focusing on the Jiejingsheji Uicheon taken from Song to Gory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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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方廣錩 (著)=Fang, Guang-chang (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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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불교학보=佛教學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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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 v.92 n.0 |
Date | 2020.09 |
Pages | 89 - 107 |
Publisher |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Publisher Url |
https://abc.dongguk.edu/kb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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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 Korea [韓國] |
Content type | 期刊論文=Journal Article |
Language | 中文=Chinese |
Note | 저자정보: 中國上海師範大學 教授 |
Keyword | 『결정사집』=結淨社集=Jiejingsheji; 북송=北宋=Northern Song dynasty; 결사=結社=religious practice; 중인본=重印本=second edition; 성상=省常=Shengchang; 의천=義天=Uicheon; 『원종문류』=圓宗文類=Wonjong mullyu |
Abstract | 불교는 약 4세기 후반기에 한반도로 전래되었다. 이 후, 중국과 한반도의 불교 교류는 쌍방 문화교류의 중요한 부분을 구성했다. 나는 이와 같은 현상을 ‘불교의 발전 가운데 문화의 합류’라고 지칭한다. 2015년 여름, 북경 주어더옥션(卓德)이라는 경매회사에 있는 딩(丁) 선생이 『錢唐(塘)西湖昭慶寺結淨社集』책 한 권을 들고 집으로 찾아왔다. 내가 본서는 각 본의 종이, 글자체, 판각 스타일 및 문헌내용, 문체의 특징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이 본서는 북송의 각본이라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고려의 각본이거나 명의 각본일 가능성은 없으며, 본서의 간행은 大中祥符 연간에 완성되었고, 특히 卓德本은 초인이 아니며 고려 의천이 송에 들어온 것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본서의 샘플을 미국 애리조나 대학 (University of Arizona)에 보내서 방사성 탄소 연대측정(carbon-14 dating)을 받을 결과 1024년에서 1189년까지의 기간이라고 한다. 즉 이 결과대로라면 ‘卓德本’은 남송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연구결과 최종적으로 ‘卓德本’은 북송본으로 결론이 났다. 본고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자 한다. 첫째, 『결정사집』의 각판은 북송 大中祥符 연간(1008-1016)에 완성되었으며, 내용은 결사에 들어가는 것을 기념하는 100명의 시이다. 둘째,‘卓德本’은 重印本이다. 그런데, ‘卓德本’이 초인본이 아니라면, 두 가지 문제가 발생된다. 첫째는, 초인본이 아닌데, 왜 ‘卓德本’의 글자가 이와 같이 말끔할까라는 문제이며, 둘째는 그렇다면 ‘卓德本’은 언제 인쇄되었는가이다. 검토결과 ‘卓德本’은 북송 시기인 1107년 즈음에 인쇄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셋째, ‘卓德本’ 인쇄 시기 및 고려에 들어온 경로에 대한 추측이다. 이것은 중국정토종의 7조인 省常(959-1020)과 관련이 있다. 의천이 입송한 시기는 1085년인데 그가 수집한 천여 권의 불전 가운데 성상의 『결정사집』도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은 『원종문류』 가운데 『결정사집』의 네 편의 序와 記가 수록된 것으로도 추측할 수 있다. 셋째, 일본학자 大屋德城은 『圓宗文類』의 인쇄가 고려 선종시기(1084 -1094) 혹은 헌종 시기(1095)에 인쇄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상술한 고려 의천이 귀국한 연대와 부합한다. 그리고 『원종문류』에 수록된 『결정사집』의 형태는 당시 의천이 수집한 것이 잔본이었음을 나타내며, 그 잔결 형태와 ‘卓德本’은 매우 부합한다. 넷째, 잔본불전이지만, 그대로 수집하는 것은 고려 의천이 중국에 온 목적과 어긋나지 않는다. 다섯째, ‘卓德本’ 위의 ‘經筵’이라는 날인은 이 서적이 고려 왕궁의 소장품이었다는 것을 설명한다. 여섯째, ‘卓德本’ 은 새로운 데이터가 출현할 때까지 한국에서 중국으로 전해졌다고 추측할 수 있다
After the introduction of Buddhism to the Korean peninsula in around the 4th century, the interaction between Chinese and Korean Buddhism comprised important parts of cultural exchanges. I call this the cultural confluence in the development of Buddhism. A particular master, Ding 丁, took the book Qiantang xihu zhaoqingsi jiejingsheji 錢唐(塘)西湖昭慶寺結淨社集 in 2015. According to radiocarbon dating conducted at the University of Arizona, USA, it may have been printed between 1024 and 1189. Based on this result, it cannot rule out the possibility that the “zhuodeben 卓德本” is the book of Southern Song dynasty, but it was decided that this is the book of Northern Song dynasty. This study makes the following arguments. First, the woodcut of Jiejingsheji 結淨社集 was completed in the Northern Song year Dazhongxiangfu 大中祥符 (1008-1016) and was made up of the 100 people's poems honoring the start of the community dedicated to a common goal in religious practice 結社. Second, the “zhuodeben” was not the first edition but the second edition, and research suggests that this was printed at around 1107-the time of the Northern Song. Third, Goryeo monk Uicheon came to Song in 1085, so the Jiejingsheji of Shengchang 省常 (959-1020), the 7th patriarch of the Pure Land school 淨土宗, would have been included in thousands of Buddhist literature that Uicheon collected. It is possible to assume given the fact that the four prefaces and record of Jiejingsheji are contained in the Wonjong mullyu 圓宗文類. Fourth, Japanese scholar Oya Tokujo 大屋德城 asserted that the Wonjong mullyu was printed during the time of King Seonjong (1084-1094) or King Heonjong (1095) of Goryeo. This period corresponds to the year when Uicheon returned to Goryeo. Then, the form of Jiejingsheji in the Wonjong mullyu indicated the book which Uicheon collected at the time was the extant fragment of the text 殘本, and it coincided with “zhuodeben”’ in form. Fifth, collecting books, even if it was the extant fragment, was also one of the purpose of Uicheon's visit to China, although it is the extant fragment. Sixth, the seal “jingyan” 經筵 on the “zhuodeben” demonstrated that this book was the collection of the Goryeo royal family. Seventh, until new data are discovered, it should be assumed that “zhuodeben” was transported from Goryeo, Korea to Song, China. |
Table of contents | 一、 緣起 92 二、 考述 94 三、 結語 103 |
ISSN | 12261386 (P) |
DOI | 10.18587/bh.2020.9.92.89 |
Hits | 232 |
Created date | 2022.08.14 |
Modified date | 2022.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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