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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황 원효 『대승기신론소』의 내용과 특징 - 『대승기신론별기』와 『대승기신론이장의』와 관련하여=The content and special features of Wonhyo’s Commentary on Awakening of Faith in Mahayana: Focusing on Abbreviated Reference to the AFM and System of the Two Hindrances in the AF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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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고영섭 (著)=Ko, Young-seop (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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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불교철학=Journal for the Study Buddhist Philosophy=佛教哲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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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 v.6 n.0 |
Date | 2020.04 |
Pages | 39 - 98 |
Publisher | 동국대학교 세계불교학연구소=Institution for World Buddhist Studies |
Publisher Url |
http://www.duwbs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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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 Seoul, Korea [首爾, 韓國] |
Content type | 期刊論文=Journal Article |
Language | 韓文=Korean |
Note | 저자정보: 동경대 대학원 외국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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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 Buddhist logic; 삼세육추=Three coarse and six coarse aspects of nescience; CAFM; System of the Two Hindrances in the AFM; Abbreviated Reference to the AFM; One mind philosophy=일심 철학; 인명학; 대승기신론소; 대승기신론이장의; 대승기신론별기 |
Abstract | 이 논문은 분황 원효(芬皇元曉, 617~686)의 일심 철학이 대승불교의 종 요서인 『대승기신론』에 대한 일련의 주석 작업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그의 현존하는 『대승기신론별기』, 『대승기신론이장의』와 만년작인 『대승기신론소』의 내용과 특징을 중심으로 논구한 글이다. 고타마 싯다르 타는 생사 윤회를 넘어 해탈 열반을 성취하였다. 그리하여 샤카무니 붓다는 깨침 혹은 깨달음을 향한 보다 의미 있고 좀더 가치 있는 삶의 길을 열어주었다. 그의 제자들과 불학자들은 그 길을 걸어 나가면서 불교사상사를 새롭게 써 나갔다. 마명은 『대승기신론』으로 깨침 또는 깨달음을 향한 가치와 의미를 드높인 삶의 지형도를 그려내었다. 원효는 7세기 당시 동아시아 불교사상사에서 주요한 논제였던 구역과 신역의 문제, 성종과 상종의 대립, 공집과 유집의 갈등, 무성과 유성의 논쟁 등의 다양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경론을 통해 회통의 근거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대승불교의 종요서라고 평가받는 『대승기신론』을 만났다. 원효는 『대승기신론』의 심식설에서 각(覺)과 불각(不覺)의 화합의 속성을 원용하여 삼세 아리야식의 각의(覺義)와 불각의(不覺義)의 이의성(二義性)에 의해 유식학의 아뢰 야식이 지니고 있는 연기의 주체로서의 막연한 잠재심(潛在心)을 넘어 기신학의 아리야식이 지니고 있는 미세한 삼세심(三細心)을 끊어야 깨달을 수 있음을 밝혀내었다. 원효는 진나와 신인명설을 원용하면서도 그것을 자신의 안목 속에서 취사선택하여 철학적 논제를 해결하였다. 그 과정에서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독자적 해석이 제시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해석은 당시의 여러 인명학자들에게 타당하게 받아들여져 왔다. 그의 ‘구상설 적용’이나 ‘시각 사단의 사상 배대’ 그리고 ‘인명학 도입’ 등은 모두 그가 이 논서를 통해 ‘일심 철학’의 수립을 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은 곧 범부 중생의 성불과 왕생을 위한 기획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원효에게 있어 『대승기신론』은 그의 일심 철학의 근간을 이루는 논서이며, 그의 현존하는 『대승기신론별기』와 『대승기신론이장의』 및 『대승기신론소』는 일심으로 통섭해 가는 철학 논서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이 논서들을 통해 중관학과 유식학의 종합 지양에서 아뢰야식과 여래장, 여래장과 일심, 여래장으로서 일심과 적멸으로서 일심을 거쳐 본법 일심으로까지 나아갔다. 그의 만년작인 『금강삼매경론』 또한 그 가 완수하고자 한 기신학의 일심 철학을 끝까지 궁구한 저작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원효는 ‘일심’의 ‘일’을 우리의 본래‘마음’인 ‘심’을 ‘하나로 통하게 하는’ 역동적인 동사적 국면으로 파악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paper examines how the ideology of Wonhyo (元曉, 617-686 AD) was formed based on the ideas of Awakening of Faith in Mahayana (hereafter AFM). The current study is mainly based on his commentaries, such as CAFM and Abbreviated Reference to the AFM and System of the Two Hindrances in the AFM. Buddha attained enlightenment and thus opened a new path to the human race, which led to a more valuable and meaningful life. His followers and Buddhist scholars were able to develop new ideologies as a result of following the path opened by Buddha. In the case of Aśvaghosa, he improved the value and meaning of human life by presenting AFM to all human beings. For Wonhyo, he tried his best to reconcile and unite sets of various ideologies in the seventh century that seemed to contradict each other, such as old and new translations of the sutras, the Dharma-nature and Dharma-character schools, attachment to emptiness and attachment to existence, self-nature and non-self nature, and so on. While doing so, he encountered AFM, which is considered to be the doctrinal essentials of Mahayana Buddhism. He focused on the non-duality of enlightenment and nonenlightenment in the system of the human mind in AFM, and he applied it to the enlightened and non-enlightened character of Alaya consciousness in the Consciousness-only school. As a result, he proved that one could attain enlightenment if only one could overcome three subtle marks in the Ariya consciousness, unlike the ideology of Consciousness-only school, which considers Alaya consciousness only as the basis of samsara. Wonhyo accepted the idea of Dignaga’s new Buddhist logic, but he did so under a thorough discernment in accordance with his judgement. Through this process, a new interpretation regarding Buddhist logic was developed, and this interpretation was widely accepted as fair among Buddhist logicians. However, he developed two theories: “Nine modes of activity of ignorantly activated karma”, and “Correlating four marks of actualized enlightenment with the four marks of existent phenomena.” This can be understood as his attempt to establish his One Mind philosophy based on AFM. These attempts also can be understood as his plan to provide enlightenment and rebirth in the Pure Land for the general public. AFM is the basis of Wonhyo’s One Mind philosophy, and his commentaries, such as CAFM, Abbreviated Reference to the AFM, and System of the Two Hindrances in the AFM, are the books that guide us to the ideology of One Mind. Through these commentaries, we can discover the many steps he took in developing his philosophy. He first reconciled and united the Madhyamaka school with the |
Table of contents | Ⅰ. 서언 41
Ⅱ. 대승과 기신은 어디서 만나는가 - 마명과 원효의 기신학 인식 45
Ⅲ. 『대승기신론』을 통해 원효의 기신학은 어떻게 전개되었나 52
Ⅳ. 원효는 일심의 지형도를 왜 그렸을까 - 원효의 기신학 주석서들 66
Ⅴ. 원효 기신학의 특징은 무엇일까 - 구상설 적용과 인명학 도입 87
Ⅵ. 결어 92 |
ISSN | 25863843 (P) |
Hits | 87 |
Created date | 2024.01.07 |
Modified date | 2024.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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