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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의 불교신앙과 수행전통 : 표훈사, 유점사, 신계사, 건봉사를 중심으로=Buddhism Religion and Training Tradition of Geumgangsan : Focusing on Pyohunsa, Yujeomsa, Singyesa and Geonbong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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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 |
고영섭 (著)=Ko, Young-seop (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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掲載誌 |
보조사상=普照思想=Journal of Bojo Jinul's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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巻号 | v.34 n.0 |
出版年月日 | 2010 |
ページ | 305 - 353 |
出版者 | 普照思想研究院 |
出版地 | Korea [韓國] |
資料の種類 | 期刊論文=Journal Article |
言語 | 韓文=Korean |
ノート | 저자정보: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불교학과 교수 |
キーワード | 금강산=Geumgangsan; 산중불교=mountain Buddhism; 자생불교=native Buddhism; 원돈문; 경절문; 만일염불회=Manilyeombulhoi; 선교겸학=seongyogyeomhak; 마하연=Mahayeon; direct shortcut approach; sudden enlightenment approach |
抄録 | 이 논문은 산중불교로 평가받는 조선시대불교를 자생불교로 파악할 수 있는 유력한 근거이기도 한 금강산의 불교신앙과 수행전통에 대해 논구한 글이다. 조선 정부의 억불 정책 아래서도 금강산 사찰들이 일정한 사격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 스스로가 금강산 지역의 건봉사, 신계사, 유점사, 표훈사 등을 왕실 기도처로 삼아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국불교사에서 금강산과 금강산 사찰들이 여타의 지역 사찰들과 변별되는 까닭은 조선후기 및 대한시대 이래 불교 수좌들이 마하연(摩訶衍) 선방으로 가서 한 철 나는 것을 전통으로 삼아왔을 정도로 신앙과 수행에 대해 남다른 의미를 담고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최근 대한불교조계종이 신계사 등의 복원을 적극 지원하여 불사를 마무리 한 것도 한국불교사에서 이 지역이 차지해 왔던 불교 신앙과 수행 전통의 계승에 대한 남다른 염원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 후기 이래 금강산 사찰의 불교신앙은 삼문수학(三門修學) 체계가 정비되면서 특성을 확립해 갔다. 표훈사는 화엄사상에 기초한 법기(法起)신앙과 화엄의 원돈문(圓頓門)을 기반으로 다져진 사찰이었다. 유점사는 경절문(徑截門)에 입각한 참선도량으로 이름을 떨쳤다. 신계사는 미타신앙의 기반 위에서 경절문에 입각한 참선도량으로 거듭 났다. 건봉사는 전통적으로 미타신앙에 입각한 만일염불회(萬日念佛會)가 성행했으며 19세기 이후 강학전통을 세워왔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금강산의 불교신앙은 법화 천태계와 화엄 보현계 및 정토 염불계와 선법 참선계통에 밀교 및 오대산 신앙이 결합된 모든 불교신앙의 집중처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금강산의 4대 사찰은 저마다 개성적인 수행 전통을 간직해 왔다. 표훈사는 통일신라 이래 표훈과 신림(神琳) 및 능인(能仁) 등이 의상(義湘)의 실천적 화엄사상을 계승하였고 이것은 이후 한국불교의 주요한 흐름을 형성한 선교일원(禪敎一元) 혹은 선교겸수(禪敎兼修)의 전통의 실마리를 놓았다. 유점사는 이 절의 중창조인 사명 유정(四溟惟政)의 가풍이 스승인 청허 휴정(淸虛休靜)의 가풍인 ‘선교겸학’(禪敎兼學)의 수행체계를 유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신계사는 고려 초기 화엄가이자 법안선(法眼禪)을 수용한 탄문(坦文)이나 불교사상을 실천하였던 묘청(妙淸)이 주석한 것으로 보아 교학을 주로 하고 선법을 종으로 하는 교선일치(敎禪一致)의 수행체계를 강조해 왔을 것으로 보인다. 건봉사는 창건주인 발징(發澄)화상에서부터 중창조인 도선(道詵)과 나옹 혜근(懶翁惠勤) 등의 가풍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타신앙과 선법이 결합된 수행 전통을 간직해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조선후기 금강산 사찰은 불교 신앙과 수행 전통의 용광로라고 할 수 있다. 금강산 사찰은 전국에 산재하는 모든 신앙을 금강산이라는 특정한 지역에 특화시킨 불교 신앙의 집중처이자 종교신앙의 모음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불교 신앙의 대중적 기반을 지닌 관음 문수신앙과 미타 미륵신앙 뿐만 아니라 도교적인 배경에서 이루어진 봉우리 이름과 바위이름 및 골짜기 이름과 폭포 이름도 있다. 이처럼 금강산 사찰은 불교의 성지이면서 모든 종교의 신앙을 아우르는 집합체이기도 했다. 대한불교 이래 금강산이라는 공간이 갖는 특성 역시 척박한 조선조 불교의 지형에서 수행 전통이 드물게 살아있는 독자적 지점이었기 때문이었다. 앞으로 금강산 불교에 대한 이해를 보다 심화시키기 위해서는 금강산 불교의 개념, 불교사상, 불교역사, 불교문화, 불교수행 등의 분야까지 검토하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search Buddhism religion and training tradition of Geumgangsan that is the influential ground for determining the Buddhism of the Joseon Dynasty, which is evaluated as a mountain Buddhism, as native Buddhism. The reason that the temples of Geumgangsan could maintain certain formalities under the Buddhism suppressing policy of Joseon government is that government selected Geonbongsa, Singyesa, Yujeomsa, Pyohunsa, etc. as the places for royal prayers. Furthermore, the reason that Geumgangsan and its temples are discriminated from the temples of other area in the history of Korean Buddhism is that they were the places containing special meaning for religion and training so that it was tradition for Buddhism leaders of the late Joseon Dynasty and the Emperor of Korea to stay at Mahayeon for a season. Recently, Jogye Order of Korean Buddhism actively supported the recovery of Singyesa and completed Buddha-work because it desired the succession of Buddhism religion and training tradition of this area, which has shared large portion in the history of Korean Buddhism. Since the late Joseon Dynasty, the Buddhism religion of Geumgangsan has established its characteristic as the system of Sammunsuhak(三門修學) was maintained. Pyohunsa was the temple, which was constructed on the foundation of Dharma Vessel religion based on Hwaeom Thought and its sudden enlightenment approach. Yujeomsa was famous for chamseondoryeong(參禪道場) based on direct shortcut approach. Singyesa was reborn as chamseondoryeong based on direct shortcut approach on the foundation of Faith in Amitābha. Traditionally, Manilyeombulhoi(萬日念佛會) based on Faith in Amitābha was popular in Geonbongsa. It can be said that the tradition of lecture and meditation has been founded since the 19th century. Like that, the Buddhism religion of Geumgangsan was the place where Beophwa Cheontai, Hwaeom Bohyeon, Jeongto Yeombul, Seonbeop Chamseon, Esoteric Buddhism and Odaesan religion are concentrated. Top 4 temples of Geumgangsan have maintained unique training traditions. For Pyohunsa, Pyohun, Sinrim, and Neungin have succeeded practical Hwaeom Thought of Uisang since the Era of Unified Silla and it made traditional clue of Seonkyoilwon(禪敎一元) or Seonkyogyeomsu(禪敎兼修), |
目次 | 1. 문제와 구상 309 2. 금강산 지역 소재 사찰들 312 3. 금강산 사찰의 불교 신앙 328 4. 금강산 사찰의 수행 전통 335 5. 조선후기 불교의 용광로 343 6. 정리와 맺음 346 |
ISSN | 12297968 (P) |
DOI | http://doi.org/10.22859/bojoss.2010.34..009 |
ヒット数 | 128 |
作成日 | 2023.01.31 |
更新日期 | 2023.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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