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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황 원효의 중도일심과 퇴옹 성철의 중도무심 ― 붓다·원효·성철의 연속과 불연속=Bunhwang Wonhyo's Middle-Way One Mind and Toeong Seongcheol's Middle-Way No-Mind ― Buddha · Wonhyo · Seongcheol’s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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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 |
고영섭 (著)=Ko, Young-seop (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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掲載誌 |
불교철학=Journal for the Study Buddhist Philosophy=佛教哲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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巻号 | v.13 n.0 |
出版年月日 | 2023.10 |
ページ | 179 - 244 |
出版者 | 동국대학교 세계불교학연구소=Institution for World Buddhist Studies |
出版サイト |
http://www.duwbs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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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版地 | Seoul, Korea [首爾, 韓國] |
資料の種類 | 期刊論文=Journal Article |
言語 | 韓文=Korean |
ノート | 저자정보: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
キーワード | Gotama Buddha=고타마 붓다; Middle-way dependent origination=중도연기; Bunhwang Wonhyo=분황 원효; Middle-way one mind=중도일심; Toeong Seongcheol=퇴옹 성철; Middle-way no-mind=중도무심; Non-dual middleway=무이중도; Blocking both and illuminating both=쌍차쌍조=雙遮雙照 |
抄録 | 이 논문은 붓다(기원전 624~544)의 ‘중도연기’를 이어 철학하고 사상했던 분황 원효(617~686)의 ‘중도일심’과 퇴옹 성철(1912~1993)의 ‘중도무심’ 개념의 연속과 불연속에 대해 살펴본 글이다. 고타마 싯다르타는 ‘중도’를 깨쳐 각자(覺者)가 되었고 ‘연기’를 발견해 견자(見者)가 되었다. 이 때문에 고타마 붓다의 깨침은 ‘중도연기’라고 할 수 있다. 붓다의 중도는 모든 존재자의 ‘치우침이 없는 본래마음’(일심지원)이며, 연기는 모든 존재자의 ‘치우침이 없는 존재원리’이다. 분황 원효는 중도 개념을 풀어내면서 일중도관, 중도제일의제, 중도제일의제관, 중도일미, 무이중도, 중도법, 중도일실, 중도정혜명 등 다양한 용어를 제시하고 있다. 원효는 ‘진금을 녹여서 장엄구를 만들고’(속제, 진제), ‘장엄구를 녹여서 금단지를 만들며’(속제중도), 이제를 녹여 일법계/일심을 나타낸(진제중도) 일련의 비유를 통해 속제(소집상), 진제(시각의 원성실성), 속제중도(의타상), 진제중도(본각의 원성실성)를 아우르면서 비진비속무변무중지중도 즉 무이중도를 제시하고 있다. 원효가 보여주는 중도는 양 극단에 치우침이 없는 존재자의 본래마음인 일심(지원)의 다른 표현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반야 중관의 이제설과 유가 유식의 삼성설의 무이적 통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통섭은 일법계 즉 일심(지원)을 나타낸 것이며 이 일심(지원)은 중도와 아울러 ‘중도일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퇴옹 성철은 『열반경』의 쌍비쌍역을 근거로 하여 유무의 양변을 넘어서는 중도의 원리인 쌍차쌍조의 시원을 밝히고 있다. 쌍비(非有非無)는 양변을 모두 부정하는 것이고 쌍역(亦有亦無)은 양변을 모두 긍정하는 것이다. 쌍차는 양변을 막는다는 것이니 양변을 떠나는 것이다. 쌍조는 양변을 비춘다는 것이니 양변이 완전히 융합하는 것이다. 성철은 중도의 근본원리인 바른 이치[正理]에서 보면 일체의 차별 망견이 스스로 없어진다고 하였다.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을 융합하는 쌍조의 중도원리에서 보게 되어 일체의 차별 망견이 스스로 없어진다고 하였다. 그는 양변을 버리는 쌍차와 양변을 완전히 융합하는 쌍조를 넘어 차조 동시의 진공묘유가 된다고 하였다. 성철은 무심을 가짜 무심과 진짜 무심으로 구분하였는데 이것은 그가 창안한 독자적인 용어이다. 이 용어는 의식 속에 아직 티끌이 남아있는 무심(無心)과 제8식의 삼세상까지 넘어선 구경무심(究竟無心)을 거론하기 위함으로 이해된다. 그는 중도와 무심의 통섭인 ‘중도무심’의 개념을 통해 자신의 철학사상을 구성하였다. 원효와 성철은 중도의 연속성을 표방하면서도 각기 일심과 무심의 기호를 통해 불연속의 층위를 개척해 감으로써 저마다의 독자성을 보여주었다. 만일 붓다의 중도사상을 원효와 성철이 계승하기만 했다면 이들을 철학자이자 사상가라고 부를 수는 없을 것이다. 원효와 성철은 붓다를 계승하면서도 각기 일심과 무심을 통해 철학하고 사상함으로써 붓다의 중도연기를 이어 중도일심과 중도무심의 세계를 열어갈 수 있었다. 그리하여 이들은 불교사상사를 더욱 풍요롭게 하였다.
This paper examines Bunhwang Wonhyo’s (芬皇元曉, 617-686) “middle-way one mind” thought and Toeong Seongcheol’s (退翁性徹, 1912-1993) “middle-way no-mind” thought, which draws from Buddha’s (624-544 BC) “middle-way dependent origination.” This article examines the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among these three ideas. Gotama Siddharta became an enlightened person (覺者, awakened one) by realizing the middle way and a seer (見者) of truth by discovering the dependent origination. For this reason, Gotama Buddha’s enlightenment can be called a middle-way dependent origination. Buddha’s middle way is the unbiased fundamental mind (One Mind) of all beings, and the dependent origination is the unbiased principle of all beings. Bunhwang Wonhyo utilizes various terms while explaining the concept of the middle way, such as “contemplation of one middle way,” “middle-way ultimate truth,” “contemplation of the middle-way ultimate truth,” “the middle-way single taste,” “the non-dual middle-way,” “the principle of the middle way,” “the middle-way one truth,” and “middle-way samādhi-prajñā.” Wonhyo explains both the conventional truth aspect of “making accessories by melting gold” and the conventional-truth middle-way aspect of “making a pot of gold by melting accessories.” He then explains the aspect of the ultimate truth middle-way, which dissolves the two truths aforementioned, and represents the one-dharma realm/one mind. Next, he explains conventional truth, ultimate truth, conventional truth middle-way, and ultimate truth middle-way through a series of metaphors. As a result, he presents the middle-way wisdom of neither ultimate nor conventional, neither edge nor center, in other words, a non-dual middle way. The middle way shown by Wonhyo was another expression of the one mind, the fundamental mind of an entity that is not biased toward either extreme. This can be said to be a non-dual harmonization of the two-truth system of the Madhyamaka school and the three-nature system of the Yogâcāra school. This harmonization represents the one-dharma realm or the one mind, which can also be called the middle-way one mind along with middle way. Toeong Seongcheol reveals the origin of the idea of “blocking both and illuminating both (雙遮雙照)” which is the middle-way principle that goes beyond both sides of presence and absence, based on the idea of “denying both and recognizing both (雙非雙亦)” in the Nirvana Sutra. The idea of “denying both (雙非)” means denying both existence an |
目次 | Ⅰ. 풀어내는 말 181
Ⅱ. 고타마 붓다의 깨침 _ 중도연기 184
Ⅲ. 분황 원효의 깨침 _ 중도일심 196
Ⅳ. 퇴옹 성철의 깨침 _ 중도무심 214
Ⅴ. 원효와 성철의 중도 이해 232
Ⅵ. 매듭짓는 말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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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5863843 (P) |
ヒット数 | 118 |
作成日 | 2024.01.14 |
更新日期 | 2024.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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