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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허의 照心學 -- 중세선의 落照와 근대선의 開眼=Gyung-heo’s Frameworks of Reflecting-Mind -- Falling of Middle Ages Seon and Inovation of Modern S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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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 |
고영섭 (著)=Ko, Young-seop (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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掲載誌 |
선문화연구=禪文化硏究=Studies of Seon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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巻号 | v.4 n.0 |
出版年月日 | 2008.06 |
ページ | 167 - 211 |
出版者 | 한국불교선리연구원=The Korean Institute of Buddhist Seon |
出版サイト |
http://seonl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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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版地 | Seoul, Korea [首爾, 韓國] |
資料の種類 | 期刊論文=Journal Article |
言語 | 韓文=Korean |
ノート | 저자정보: 동국대학교 |
キーワード | 조심; 조료; 전정; 피모대각=Pimodaegak; 이류중행=Iryujoonghaeng; 역행; 농세; 만행; 일심; 무심=no-mind; 선심; 미도선=Mido-Seon; 예미선=Yemi-Seon; generosity; Reflecting-Mind; which is achieving realization by lighting up; which is closely observing; retrogression; mock at the world; Buddhist disciplines; wholeheartedness |
抄録 | 이 글은 조선불교사의 결론이자 대한불교사의 서론으로 평가되는 경허 성우(鏡虛惺牛, 1846~1912) 사상의 구조를 분석한 논문이다. 대개 유수한 사상가들은 자신의 학문적 혹은 사상적 화두를 지니고 있다. 그 화두는 하나일 수도 있고 둘일 수도 있으며 하나의 두 측면으로 드러날 수도 있다. 이미 오랜 불교사상사가 보여주었듯이 한국의 원효와 지눌 및 휴정의 화두처럼 경허 역시 이러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경허는 자신의 화두가 지니고 있는 몸체[體]와 몸짓[用]의 측면을 비추어 깨닫는 ‘조료(照了)’ 또는 정밀히 관찰하는 ‘전정(專精)’의 매개항을 통해 회통시켜 가고 있다. 그는 자신의 화두를 마음의 근원을 비추어 깨닫는 ‘조료심원(照了心源)’ 혹은 마음의 근원을 돌이켜 비추는 ‘반조심원(返照心源)’으로 삼았다. 이 화두에서 논자는 ‘조심(照心)’이라는 기호를 적출하여 경허의 사상적 키워드로 삼고 그의 지형도를 그려가고자 했다. 경허 사상의 핵어는 조심(照心)이며, 그의 논리 혹은 논법은 ‘조료’와 ‘전정’이며, 그의 가풍은 미도선(尾塗禪) 또는 예미선(曳尾禪)으로 드러났다. 원효의 일심(一心), 지눌의 진심(眞心), 휴정의 선심(禪心)에 상응하는 경허의 조심(照心)은 ‘비추는 마음’ 혹은 ‘마음을 비추는’ 것으로 그의 사상의 핵어가 된다. 그리고 ‘돌이켜 비추어’[返照] ‘깨달아 사무치는’[了達] 것에서 뽑아낸 ‘조료’ 내지 ‘정밀히 관찰하는’ 것에서 적출해낸 ‘전정’[專精]은 조심의 두 측면을 아우르는 매개항이라고 할 수 있다. 미도선 혹은 예미선은 뿔을 인 머리와 털옷을 입은 가슴을 넘어 진흙 속에서 중생구제를 위해 꼬리를 끄는 온몸의 선법을 말한다. 그가 20여년 가까이 호서지역에서 보여준 역행(逆行)과 농세(弄世)의 만행은 자신의 깨달음인 ‘조심’에 대한 확인 과정이었으며 동시에 자신의 깨달음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당시 현실에 대한 고독의 한 표현이었다. 한편으로는 주체할 수 없는 정신적 지위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자 비판이었다. 나아가 당시 나라를 책임지고 있는 이들과 불교계 지도자들을 향한 각성의 촉구였다. 경허는 1899년부터 약 5년 가까이 지속된 해인사와 범어사 등지에서 이루어졌던 각종 불사와 결사를 통해 불교의 외연과 성불의 폭을 넓혔으며, 그리고 자신의 본마음을 비추어 보는 ‘조심’의 기호를 통해 이 땅의 불교를 복원시키려 했고 이 땅의 사람들을 각성시키고자 했다. 경허의 사상적 벼리인 조심(照心)은 조료(照了)와 전정(專精)의 논리와 방식에 의해 ‘소가 되고 말이 되어 밭을 갈고 짐을 나르는’ 피모대각(被毛戴角)의 보살행으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본성의 소를 찾는 그의 심우행(尋牛行)은 머리의 단계에서 가슴의 단계를 거쳐 온몸의 단계로 확장되고 심화되고 있다. 결국 경허는 조료와 전정의 기호를 통해 ‘마음의 근원을 비추어 깨닫거나’ 또는 ‘마음의 근원을 돌이켜 비추어 봄’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소와 말과 같이 남을 이롭게 하는’ 이류중행(異類中行)을 실현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경허는 조심(照心)을 통해 조선 중기 이래 낙조하는 중세선을 대한 초기의 새로운 근대선으로 개안시킬 수 있었다.
This treatise is the conclusion of the history of Buddhism of the Joseon Dynasty, and, at the same time, it is the treatise which is valued as an introduction that analyzes the structure of the philosophy of Gyung-heo Sung-woo(鏡虛惺牛, 1846~1912). Most of the prominent philosophers have their own academic or philosophical topic. There can be only one topic or two, or one can be revealed as two sides. As the old Buddhist philosopher had already showed us, Gyung-heo, like the topic of Won-hyo, Ji-nul, and Hue-jung showed, showed us this kind of image. Gyung-heo integrated through the middle clause, ‘which is achieving realization by lighting up’(照了) the side of body[體] and body movements[用] that his topic has, or Reflecting-Mind ‘which is closely observing’(專精). He considered his topic as ‘which is achieving realization by lighting up the origin of mind’(照了心源) or ‘which is recovering the origin of mind and lighting it up’(返照心源). In this topic, a disputant has extracted the sign, taken it as Gyung-heo’s philosophical keyword, and attempted to draw his topographical map. The Keywords of Gyung-heo’s philosophy is Reflecting-Mind and his logic or reasoning is ‘which is achieving realization by lighting up’ and ‘which is closely observing’ and his family tradition turned out to be Mido-Seon(尾塗禪) or Yemi-Seon(曳尾禪). Gyung-heo’s Reflecting-Mind which corresponds to Won-hyo’s wholeheartedness mind(一心), Ji-nul’s sincerity mind(眞心), and Hue-jung’s generosity mind(禪心) is the ‘mind that reflects’ or ‘reflecting the mind’. And it becomes the keywords of his philosophy. In addition, ‘which is achieving realization by lighting up’ extracted from realizing and ‘touching the heart’[了達] by ‘recovering and reflecting’[返照] and ‘which is closely observing’[專精] extracted from ‘closely observing’ are the middle clause that joins the two sides together. Mido-Seon or Yemi-Seon refers to the whole body’s way of zen that beyond the head with a horn and chest in fur clothes hauls its tale to save human beings. On the one hand, his Buddhist disciplines of retrogression(逆行) and mock at the world(弄世) that he showed in hoseo(湖西) region for almost twenty years was the process of confirming his realization ‘Reflecting-Mind’ and simultaneously, it was an expression of his solitude in the contemporary reality in which nobody recognized his realization. On the othe |
目次 | Ⅰ. 문제와 구상 169 Ⅱ. 鮮末 韓初의 살림살이 173 1. 危局과 國亡 173 2. 逆行과 弄世 178 Ⅲ. 照心學의 지형도 181 1. 照心 개념과 구조 181 2. 照了와 專精의 논리와 방식 182 3. 戴角과 被毛와 曳尾의 가풍 187 Ⅳ. 尋牛行의 확장과 심화 189 1. 머리의 단계 190 2. 가슴의 단계 195 3. 온몸의 단계 198 Ⅴ. 정리와 맺음 205 |
ISSN | 1975857X (P); 26715708 (E) |
ヒット数 | 148 |
作成日 | 2022.06.18 |
更新日期 | 2022.0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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