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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의 여러 얼굴 중국과 일본에서의 변모=The Changing Faces of the Bodhisattva: Views from China and Ja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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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者 |
Faure, Bernard (著)=베르나르 포르 (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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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處題名 |
불교연구=佛教研究=Bulgyo-Yon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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卷期 | v.46 n.0 |
出版日期 | 2017.02.28 |
頁次 | 31 - 56 |
出版者 | 韓國佛教研究院 |
出版者網址 |
http://kibs.or.kr/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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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版地 | Korea [韓國] |
資料類型 | 期刊論文=Journal Article |
使用語言 | 韓文=Korean |
附註項 | 저자정보: 미국 컬럼비아대학 종교학과 교수 번역 : 이주형(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
關鍵詞 | 교키=行基=Gyōki; 보살=bodhisattva; 일본 불교=Japanese Buddhism; 문수보살=Bodhidharma; 보디다르마; 보지=寶誌; 나가르주나=Nāgārjuna; 아쉬바고샤=Aśvaghoṣ; 『일본영이기』=『日本靈異記』=Nihon ryōiki; Baozhi |
摘要 | 불교 교학에서는 보살의 공덕과 원력, 특질에 대해 수많은 논의를 펼쳐 왔다. 이러한 방대한 교학적 논의는 추상적인 데 머문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동아시아의 대중적인 불교로 눈길을 돌려 보면, 보살로 여겨져 온 고승들의 인간적인 면모는 놀랍게도 보살에 대한 전통적인, 교학적인 이미지와 종종 부합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승들 가운데 일부는 그들의 사회적인 이타행으로 인해 보살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반면 다른 고승들은 좀 모호한 이유 때문에 신적인 혹은 형이상학적인 보살의 현현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러한 두 가지 유형의 ‘인간 보살’의 차이는 명확히 구분되지 않고, 실제 사례들은 두 가지 유형의 경계를 넘나든다. 이 글에서는 749년에 일본 승려 가운데 처음으로 ‘보살’이라는 칭호를 공식적으로 받았던 교키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하도록 하겠다. 백제계로 알려진 교키에 대한 고전적인 관점은 그가 포교와 사회구호에 삶을 바친 자비로운 보살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날 우리가 ‘참여불교’라 부르는 범주에 속하는 대표적인 예라 할 만하다. 교키는 다리와 댐을 짓고, 길을 닦고, 운하와 연못을 파고, 절을 세운 일종의 사회활동가로 통상 묘사되고 있다. 교키의 사회활동은 그의 전기에서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그의 보살로서의 자비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이러한 세간에서의 활동의 이면에는 그에 못지않은 중요성을 지니는 요인이 있음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여기서는 교키를 사회활동가로 보는 주류의 견해에서 벗어나 그에게서 잘 부각되지 않은 더 복잡한 이미지를 찾아보고자 한다. 보살에 대한 숭배가 일어나는 데 자비심이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보살은 비가시적인 세계와 가시적인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연결하는 매개적인 존재였다. 그리고 그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보살은 신비로움과 비밀스러운 힘으로 채워졌다. 보살을 지혜롭고 자비로운 존재로 보는 교과서적인 정의(오늘날 달라이 라마에게 투영된 바와 같은 정의)와 달리 어떤 사람을 ‘인간 보살’이라 부르게 한 것은 신이를 일으키고 삶의 원천을 일깨우며 삶이 신비를 발현시키는 힘이었던 경우가 많다. 교키와 같이 활발한 이타적 사회 활동을 펼친 존재로서 별로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경우에도 그에 관해 발달한 전설들에 투영된 여러 양상은 다른 종류의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Buddhist scholasticism has endlessly discussed the merits, powers, and qualities of the bodhisattva. All this extensive doctrinal material remains rather abstract. When one turns instead toward East Asian popular religiosity, one cannot be struck by the fact that the personalities of the eminent monks who have been perceived as bodhisattvas often do not fit the traditional, doctrinal image of the bodhisattva. If some of them were officially given the title of “bodhisattva” because of their social, altruistic activities, others were simply perceived, for somewhat obscure reasons, as manifestations of divine or metaphysical bodhisattvas. The distinction between these two types of “human” bodhisattvas, however, is not a clear-cut one, and actual cases often crossed the line between the two. Cases in point are, for instance, those of the Indian monks Nāgārjuna, Aśvaghosa, and Bodhidharma, of the Chinese monk Baozhi, and of the Japanese monk Gyōki. I will focus on the latter, the first Japanese priest to receive the official title “bodhisattva” in 749. The classical view of Gyōki, a priest of Korean ancestry, is that of a compassionate "bodhisattva," who dedicated his life to proselytism and social welfare activities -- one of the first representative of those whom one would call today “engaged Buddhism.” Gyōki is usually presented as a kind of social activist, who built bridges, dams, roads, canals, ponds, temples. Gyoki’s social activities occupy a significant part of his biography, and have been read as an expression of his bodhisattva compassion. However, behind this apparent importance of worldly activities, or Gyoki’s “historicity”, other less conspicuous elements play a role that is no less essential. I will therefore depart from the mainstream view of Gyōki as a social activist, in order to retrieve a latent and more complex image of him. While compassion played a role in the emergence of the bodhisattva cult, it may not always be the most significant element. The bodhisattva is above all a mediating figure, moving freely and connecting the invisible and visible worlds, and in so doing he becomes imbued with mystery, with the powers of secrecy. Thus, why the altruistic behavior of a person has sometimes led to the belief that he or she may be a bodhisattva, it is usually not among these Buddhist “Mother-Theresa” types that the majority of bodhisattvas are found. Indeed, it is sometimes the perception of an individual’s dark, uncanny, and quasi-threatening powers that has led to his/her recognition as a bodhisattva. By contrast with the textbook definition of the bodhisattva as wise and compassionate (as reflected even today in the figure of the Dalai Lama), it is above all their qualities as wonder-workers, tapping the very source of life and reflecting lif |
目次 | Ⅰ. 머리말 33 Ⅱ. 중국에서의 보살 34 1. 나가르주나 34 2. 아쉬바고샤 35 3. 보디다르마 36 4. 보지(寶誌) 36 Ⅲ. 일본에서의 보살 숭배 37 Ⅳ. 교키의 경우 41 1. 교키 41 2. 문수 46 3. 교키에 대한 후대의 인식 47 Ⅴ. 맺음말 50 |
ISSN | 12253154 (P) |
點閱次數 | 190 |
建檔日期 | 2022.01.15 |
更新日期 | 2022.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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