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코로나19 시대의 건강에 대한 문제를 초기불교와 테라와다 불교의 위빠사나를 중심으로 한 불교 수행, 현대 서양의 심신치유 프로그램를 통해 고찰한 것이다. 초기불교에서 말하는 건강에는 육체와 정신의 건강이 있다. 육체의 병보다는 정신의 병을 치유하는 것이 가르침의 주된 목표였다. 붓다는 육체의 병이 있어도 마음은 아프지 말라는 가르침을 강조하였다. 수행법이나 칠각지에 대한 법문을 듣는 것만으로 육체의 병이 나았다는 경전도 있다. 위빠사나 수행법이나 칠각지에 대한 가르침을 듣고 마음이 정화되어 육체의 병도 회복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주었다. 현대 테라와다불교에서는 법에 의한 치료(Dhamma Therapy)가 마하시 위빠사나 수행자들 사이에 전해지고 있다. 위빠사나 수행으로 심리적 병과 육체적인 병이 치유된 많은 사례가 있다. 고엔까의 편두통, 디빠 마의 질병 치료의 사례도 있다. 이러한 사례는 초기경전에서 칠각지 법문을 듣고 병이 나았다는 사례와 관련지을 수 있을 것이다. 현대심리학과 의학에서는 마음챙김 명상을 통한 다양한 심신의 치유 효과를 임상적으로 검증해 왔다. 마음챙김의 확립의 이익 가운에 심신 치유라는 효과를 검증해 온 것이다. 최근 코로나19에 의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데 마음챙김 명상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 코로나 시대에 교원과 학생들을 위한 마음챙김 명상을 강조하는 보고서도 있다. 위빠사나 수행을 통해 심신의 건강이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초기경전, 현대 테라와다 불교, 현대의학과 심리학에서의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고, 위빠사나 수행은 코로나19시대를 현명하게 극복하기 위한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다.
This paper examines health problems in the era of COVID-19 through Buddhist practices centered on early Buddhism and Vipassana Meditation of the Theravada Buddhism, and modern Western mind and body healing programs. According to early Buddhism, health includes physical and mental health. Healing of the mental illness rather than the physical illness was the main goal of the Buddha’s teaching. The Buddha emphasized the teaching that even if the body is ill, the mind should not. There are also suttas that claim that physical ailments were healed just by listening to the methods of meditation or the teachings of the the Seven Factors of Awakening (Pali: satta bojjhaṅgā or satta sambojjhaṅgā). By listening to the teachings of Vipassana meditation and the Seven Factors of Awakening, the mind is purified and physical ailments can be recovered. In modern Theravada Buddhism, Dhamma Therapy is passed down among meditators of Mahashi Vipassana tradition. There are many examples of psychological and physical ailments being cured by the practice of intensive vipassana practice. There is also the case of Goenka's migraine and Dipama's disease treatment. Such a case may be related to the case in which the disease was healed by listening to the Factors of Awakening in the early Buddist scriptures. Modern psychology and medicine have clinically verified the healing effects of various mind and body through mindfulness meditation. Among the benefits of four foundations of mindfulness, the effect of healing the mind and body has been verified by researches of modern psychology and medicine. Recently, there is also a study that mindfulness meditation is effective in reducing the stress of medical staff and patients due to COVID-19. There is also a report highlighting mindfulness meditation for teachers and students in the era of COVID-19. It was confirmed through studies in the early Buddhist scriptures, modern Theravada Buddhism, modern medicine and psychology that vipassana practice can have the effect of mental and physical health. Vipassana practice will be a useful tool for wisely overcoming the COVID-19 era.
目次
국문초록 29 Ⅰ. 들어가는 말 - 건강과 불교 수행 30 Ⅱ. 초기경전의 건강과 위빠사나 수행 30 1. 초기경전에서 질병과 건강 30 2. 질병과 위빠사나 수행 35 Ⅲ. 테라와다불교의 건강과 위빠사나 수행 39 Ⅳ.현대 서양의 심신치유 프로그램과 위빠사나 수행 41 Ⅴ. 맺는말 48 참고문헌 49 Abstract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