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불교의 식재료와 선어(禪語)로서의 염장(鹽醬) 이해: 원감국사 충지의 시문을 중심으로=Understanding of Salt and Jang as Foodstuff and Seon Word in Korean Seon Buddhism: Based on the Poem of National Seon Master, Wongam
Mazudaoyi=마조도일; Seon Master Wongam=원감국사; Seon Word=선어=禪語; Foodstuff=식재료; 염장=鹽醬=Salt and Jang
摘要
염장(鹽醬)은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기저 음식으로 밥, 국, 반찬으로 구성된 한국 식사구조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물이다. 본고는 삼국 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는 불교사찰과 일반사회의 식재료로서의 염장의 내용을 개괄하고 고려 시대 원감국사 충지(圓鑑國師 冲止)의 시문을 통해 불교 수행자로서 산중 음식 생활에서의 염장의 모습과 선어(禪語)로서 염장이 선불교의 수행과 깨달음에서 어떠한 상징과 의미로 사용되었는지를 고찰하였다. 이 연구에서 통일신라 시대 불교사원의 장독대인 장고(醬庫), 고려 시대 태안 마도선의 동식물, 음식유물은 해당 시기 음식문화를 밝히는 핵심자료로 기능하였으며 각 시기 문헌 자료와 더불어 상호보완적으로 당시의 음식실태에 객관성을 부여하는 기능을 하였다. 산중사찰 수행자의 염장 생활과 선어(禪語)와 선지(禪旨)로서의 염장고찰은 원감국사의 시문을 통해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와 화두로 정착하는 모습을 고찰하였다.
This paper aims at investigating the Salt and Jang as foodstuff and Seon Word in Korean Seon Buddhism. Salt and Jang are essential food for Korean food life and the position and function of Salt and Jang in the dynasty era is considered as more significant than modern society. Seon literation mentions the word of Salt and Jang as foodstuff and Seon Word but more significantly as the latter. This paper investigates from the function of Salt and Jang as foodstuff to the symbol word of Seon Buddhism. In the paper, main text is the poem of national Seon master, Wongam and he mention the Salt and Jang as daily foodstuff and Seon Word. He practices Seon and states the highest level of Seon’s enlightenment. This is exposed in his poems stating daily life like dringing tea or sleeping whenever he wishes. Salt and Jang Hwadu(話頭) is finally invented due to the signicance as the function of the Mindfulness Meditation which is originated from Chinese Seon master Mazudaoyi(馬祖道一).
目次
I. 서언 351 II. 삼국시대 불교사찰의 염장 352 III. 고려시대 염장생활과 원감국사 충지의 음식생활 355 IV. 조선시대 선불교사찰의 염장 생활 362 V. 염장의 선불교적 이해 370 VI. 결어 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