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전15권 의 『신아시아불교사』가 간행되었다. 구판이 1982년에 간행된 지 30년만이다. 『신아시아불교사』를 간행한 첫 번째 이유는 그동안 불교연구 환경이 격변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대장경을 비롯하여 원문 텍스트가" 제공되고 있다. 비문, 금석문 등의 새로운 자료의 발견, 발굴로 기존에 생각지 못한 정확하고 치밀한 연구가 가능하게 되었다 두 번째 이유는 역사학, 민속학, 신화학, 미술사,문학사, 고고학, 건축학 등 불교와 관련된 학문분야의 연구가 현저하게 진전됨에 따라,종래의 문헌학적 연구방법으로부터 연구방법론의 전환이 필요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기존에 경시되기까지 했던,의례, 제두 여성,민속,문학, 건축,사회생활 등에 대한 불교적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불교의 역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지금 현재 불교는 무엇인가’ 등등의 현대인의 문제의식을 통해 『신아시아불교사』 시리즈가 탄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