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김대거=Deasan Kim Daegeo; 종교혁명=Religion Revolution; 원불교=Won-Buddhism; 일원=One Circle=一圓=Yi Yuan; ‘심전계발’=Mind Cultivation; 도야=陶冶= Cultivation; 절대적 진리=Absolute Truth; 보편성= Universality
摘要
본 연구는 원불교학적 측면에서 대산 김대거(大山 金大擧, 1914~1998)의 ‘하나의 진리’의 형식과 내용, 종교혁명에서 ‘마음’의 중요성 및 ‘심전계발(心田啓發)’의 종교사적 의의를 밝히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논의의 쟁점은 다음의 세 가지이다. 첫째, 대산 김대거가 주장한 ‘하나의 진리’에서 ‘하나’는 형식의 측면에서 보편성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만약 ‘하나의 진리’가 갖는 형식이 종교적 보편성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그가 주장하는 ‘하나’는 특정 종교 이념을 통한 통합을 의미하는 근본주의로 환원 될 소지가 있다. 둘째, 하나의 진리가 있다면, 그 하나의 진리의 내용은 인간 마음의 절대성과 무한성에 기반한다. 인간의 마음 안에서 무한성과 절대성을 발견하는 종교와 달리 인간을 유한하고 상대적으로 이해하는 종교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분석했다. 셋째, 인간 마음의 절대성과 무한성을 강조하는 종교의 경우, ‘심전계발’과 같은 수양이나 도야(陶冶) 개념이 종교성의 특징이 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본 연구는 대산 김대거의 하나의 진리와 ‘심전계발’이 차지하는 종교사적 위치를 서양 철학사에서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으로 평가받는 칸트 철학과 비교하여, 대산 김대거의 ‘하나의 진리’와 ‘심전계발’이 종교사에서 차지하는 혁명적 위치를 드러낸 것에 의미가 있다.
目次
Ⅰ. 들어가는 말 120 Ⅱ. ‘하나의 진리’와 마음의 절대성 123 Ⅲ. ‘심전계발(心田啓發)’과 ‘종교 혁명’ 133 Ⅳ. 나오는 말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