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Won-Buddhism; 소태산= Sotaesan; 법신불=Dharmakāya Buddha; 생명철학=Life philosophy; Great Enlightment=대각
摘要
소태산(少太山 朴重彬, 1891~1943) 대종사가 본 궁극적 존재는 법신불(法身佛, Dharma–kāya Buddha)이었다. 소태산은 법신불을 거시적으로는 우주적 존재로 인식했을 뿐만 아니라, 미시적으로는 인간을 포함한 존재의 미세한 단위에 이르기까지 법신불의 나타남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므로 소태산의 생명철학은 법신불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그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법신불은 의식 · 에너지 · 생명의 세 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 소태산은 생명에 대하여 이중적 철학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는 미분과 분화, 전체와 개체, 통일과 다양, 삶과 죽음이라는 매우 상반되는 개념들을 사용하여 생명의 본질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려 하였다. 개체생명체인 인간은 신앙과 수행을 통하여 전체생명의 세계로 확장 · 진입이 가능하며, 그 궁극의 상태가 대각·해탈이다. 생명의 개념이 지닌 양면적 모순을 통합하려는 소태산의 생명철학은 파란고해에 휩싸인 이 세상 속에서 광대 무량한 낙원을 건설하려는 그의 의도와 부합된다.
目次
Ⅰ. 머리말 52 Ⅱ. 소태산과 법신불 56 Ⅲ. 소태산 생명철학의 이중적 구조 63 Ⅳ. 맺음 말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