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종교생활=Religious Activities; 신앙= Belief; 힐링= Healing; 사회적 관계=Social Relationship; 도덕적 지혜=Ethical Wisdom
摘要
인공지능과 같은 정보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생활방식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인간 고유 영역에 있어서도 인간의 역할을 점점 대신해가고 있다. 젊은층과 소득과 지식수준이 높은 집단이 정보기술 활용의 최대 수혜자라는 점에서 정보기술의 발전이 최근 나타나는 그들의 탈종교화 현상과 전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원불교 교도들의 종교생활 목적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문헌 연구를 통하여 종교의 기능과 역할을 신앙, 힐링, 사회적 관계지향, 도덕적 가치추구로 구분하여 요인화하고, 원불교 교도와 예비 교역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쌍대 비교 방법으로 조사한 후 요인들의 중요도를 산출하였다. 결과를 요약하면 조사 대상 전체에서 종교생활에서 신앙의 중요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힐링이 가장 높은 중요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일반 교도와 예비교역자를 구분하여 요인의 중요도를 분석했을 때, 두 집단 간의 차이가 현저히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 교도는 힐링과 사회적 관계를 중시하며, 예비교역자들은 도덕적 지혜추구와 힐링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정보기술의 발전에 따른 변화가 종교에 있어서 신앙의 중요성이 약화되는데 작용했을 수 있다. 또한 일반 교도와 예비교역자 간의 종교생활의 중요 요인의 인식차이는변화된 교화 환경에 대한 인식과 일반 대중에 보다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