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대화=Religious dialogue; 일원주의=一圓主義=Irwon Philosophy; 삼동윤리=三同倫理=Threefold Ethics; 종교연합=United Religions; 세계종교의회=Parliament of World"s Religions; 세계종교인평화회의=Religions for Peace
摘要
현대사회는 세계화(globalization) 과정에서 다문화, 다민족, 다종교사회로 접어들었다. 현 세계는 사회적 소통이 급속도로 전개되는 과정에서 문명의 충돌 뿐만 아니라 문화와 종교적 차이로 인한 갈등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다종교사회의 종교 간의 대화와 협력은 인류문명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전초가 된다. 세계 최초의 공식적인 종교 간 대화협력의 모임은 1893년에 개최된 시카고 세계종교의회이었다. 1993년 인도 뱅갈로와 미국 시카고에서 100주년 기념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세계종교의회라는 이름으로는 어떠한 공식적인 종교간 모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1993년 이후 매 4-5년마다 정기적으로 열린 세계종교의회 총회는 2018년 7회를 맞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렸다. 원불교의 경우, 소태산 박중빈의 일원주의(一圓主義)와 정산 송규의 삼동윤리(三同倫理) 사상을 바탕하여 대산 김대거는 종교연합운동(United Religions, 이하 UR)을 제창하였다. 특히, 대산은 다종교사회에 대한 회통적인 종교적 신념을 제시하고 있으며 회통적 종교사상이 어떻게 국내 및 국제사회에 실천해야할 것인지를 보여 주었다. 그는 정치계에는 국제연합기구(United Nations, 이하UN)가 국제 사회의 평화를 이루기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 세계평화를 위해 종교계는 UR을 통해 종교연합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원불교 2세기를 맞이하여 UR정신의 새로운 대중적 실현이 필요하다. 전문성과 대중성이 함께 하는 UR정신의 구현과 실천적인 운동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원불교가 세계적 종교연합기구에 참여하여 활동한 내용과 성과들을 간략하게 살펴보고, UR정신과 운동을 실현하기 위해 교학의 새로운 정립, 국내 지역사회에서의 풀뿌리운동, 국제사회의 종교협력운동을 위한 인재양성에 대해 제시하였다.
目次
Ⅰ. 머리말 10 Ⅱ. 국제적 종교간 대화 협력 운동과 원불교의 참여 13 Ⅲ. 원불교 2세기 종교 간 대화와 협력의 과제 30 Ⅳ. 맺음말 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