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신앙=the popular belief; 미륵불괘불도= large banner painting of Maitreya Buddha; 『상법멸의경』=#Sang-beop-myoel-ui-kyeong=像法滅義經; 불교적 수행=buddhist practice; 방편의 정신=the spirit of skillful means
摘要
이 논문에서는 조선시대 미륵신앙과 사상을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2장에서는 조선시대의 일반대중과 불교계의 미륵신앙을 검토한다. 조선시대 일반대중의 미륵신앙은 주술적 성격을 나타내어 더욱 민간신앙으로 변모한다. 그 내용을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조선시대 불교계의 미륵신앙은 ‘미륵불괘불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은 조선시대 미륵신앙의 일반적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뒤에 소개할 3가지는 특수한 형태이다. 3장에서는 반란과 혁명의 미륵신앙을 살펴본다. 이는 조선조 숙종대에 여환 등이 미륵신앙 등을 이용해서 정치적 변혁을 추구한 것을 말한다. 4장에서는『상법멸의경』의 미륵사상과 신앙에 대해 알아본다. 이 경전에서는 말세의 재난이 있은 뒤에 성인이 나타나서 용화대회를 열고, 이 용화대회가 이루어지는 이상세계를 말하고 있으며, 이 이상세계에 태어나는 방법으로 3가지, 곧 참선, 염불, 자선을 제시한다. 이 경전은 미륵계열의 경전이면서 불교적 수행을 강조한 것이다. 5장에서는 경허의 정혜결사에 대해 살펴본다. 경허는 선정과 지혜를 닦을 것을 주장하면서도 미륵상생신앙을 수용한다. 경허가 미륵상생신앙을 수용한 것은 방편의 정신에 근거한 것이다. 그래서 경허는 아미타불의 극락정토에 태어나자는 서원도 수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