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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엄경론』에 보이는 이통현의 법계관에 대한 비판적 검토=Li Tongxuan’s View of the Dharma Realm as Seen in His Annotation of the Flower Garland Sutra
作者 고승학 (著)=Koh, Seung-hak (au.)
出處題名 불교학연구=Korea Journal of Buddhist Studies
卷期v.52
出版日期2017.09
頁次173 - 198
出版者불교학연구회=佛教學研究會
出版者網址 http://www.kabs.re.kr/
出版地Daegu, South Korea [大邱, 韓國]
資料類型期刊論文=Journal Article
使用語言韓文=Korean
關鍵詞이통현=Li Tongxuan; 화엄경=Flower Garland Sutra; 「입법계품」= “Entry into the Dharma Realm”; 보현행=Samatabhadra practice; 법계=dharma realm; 문수=Mañjuśrī; 보현=Samatabhadra
摘要이통현(635~730) 은 화엄종 조사들과는 달리 ‘법계’ 라는 개념을 교학적으로 부연하거나 ‘법계연기’ 또는 ‘성기’ 와 같은 형이상학적 이론을 전개하지 않는다. 그에게 있어서 진리의 영역이자 중생이 마주하는 존재의 영역인 ‘법계’ 는 의지함이 없는 지혜에 의 하여 포착되는 대상 세계를 의미한다. 또한 그에 따르면, 『화엄경』의 마지막 품의 제목이자 실천 수행의 최종 목표인 ‘입법계’ 는 범부의 어리석음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것으로 간주되는 부처의 지혜에 의해 그러한 세계를 관찰하고 교화하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그의 이러한 실천적 법계관은 부처와 보살이 법계 내에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보여주는 작용인 보현행을 극도로 강조하는 데에서 잘 드러난다. 이와 관련하여 그는『화엄경』「입법계품」에 등장하는 관자재보살의 명칭이나 「이세간품」의 제목을 바꿀것을 제안하기도 한다. 그는 이처럼 세간을 이롭게 하는 실천행이 『화엄경』에서는 보현 에 의해 대표된다고 보며, 대체로 수행의 토대이자 본체인 지혜보다는 이러한 작용으로 서의 자비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가 10 처 10 회 체계를 세우고 「입법계품」을 주석함에 있어서는 보현의 자비 보다는 문수의 지혜를 강조함으로써 다소 일관되지 못한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입법계품」은 선재동자가 선지식인 보현을 만나 합일의 체험을 하는 장면에서 절정을 이루지만, 이통현은 오히려 선재동자가 구도의 여정을 떠나도록 이끈 문수보살을 보다 더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그가 문수보살이 시간을 초월하는 지혜와 범부의 성 불가능성을 상징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인데 , 그럼으로써 그의 「입법계품」 주석은 『화엄경』경문의 서술 구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일관성’ 은 중생과 부처 사이의 연속성과 근본적 동일성을 강조하는 그의 중생 중심적 실천론의 필연적인 귀결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Unlike other scholar-monks of the Huayan school, Li Tongxuan (635-730) does not present scholastic explanation of the notion “dharma realm” or sophisticated metaphysical theories of “dependent origination of the dharma realm” or “nature origination.” In his exposition, the dharma realm just denotes the realm of existence in which sentient beings penetrate the truth with their wisdom of no reliance. According to him, “Entry into the Dharma Realm,” the title of the last chapter of the Flower Garland Sutra, means practitioners’ active engagement with such a realm through the Buddha’s wisdom which is considered to be fundamentally identical with their own ignorance.
Li Tongxuan’s practical vision of the dharma realm is well reflected in his emphasis on the Samantabhadra practice, which means bodhisattvas’ salvific activities in that realm. In relation to this, he goes far as to suggest changing the name “Avalokiteśvara” and the title of the scripture’s chapter “Detaching from the World.” He regards the bodhisattva Samantabhadra as representing such a practice, and tends to put more emphasis on the functional aspect of compassion than on the substantial aspect of wisdom.
When it comes to his schema of ten places and ten assemblies and his annotation of the chapter “Entry into the Dharma Realm,” however, he seems to be rather inconsistent in that he places more value on Manjusri’s wisdom than on Samatabhadra’s compassion. Although that chapter culminates in Sudhana’s experience of union with Samantabhadra, Li Tongxuan focuses on Manjusri who plays a role of leading Sudhana to seek the truth. It is because he regards Manjusri as representing the Buddha’s time-transcending wisdom and confirming sentient beings’ attainability of buddhahood. But it is true that Li Tongxuan’s annotation does not reflect the narrative structure of that chapter to the fullest extent. Yet, such “inconsistency” should be understood in terms of his soteriology that underscores the continuity between sentient beings and the Buddha and the fundamental identity of both.
目次I. 들어가는 말 174
II.『입법계품』의 제목 풀이에 나타난 이 통현의 ‘법계’ 이해 176
III. 이통현의 실천적 지향 - 보현행과 세간 에서의 활동 [用] 을 중심으로 180
IV. 이통현의 체용론적 해석의 한계 186
V. 결론: 이통현에게 있어서 『입법계품』의 의미 190
ISSN15980642 (P)
點閱次數328
建檔日期2021.06.25
更新日期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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