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가 중국에 전래되면서 새로운 철학사상, 종교 신앙, 수행이론, 사회단체, 문화예술 등등을 소개하면서 중국 한족 문화의 풍요로움과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불교 자체도 중국 본토 문화와 서로 충돌과 융합의 과정을 거치면서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되며, 중국의 특색을 지니는 불교문화를 형성했다. 중국에서 토착화 과정을 거친 불교는 최종적으로 중국 전체 종교 신앙과 문화 속에서 분리할 수 없는 유기적인 일부분이 되었다.불교는 중국민간 신앙과의 융합과 적응의 과정을 거쳐 중국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며 발전하는데 그 과정은 단순하지 않으며, 그 이유 역시 다양하다. 본 논문에선 이러한 분야의 문제에 대해 중국의 초기불교 승단과 도교교단의 비교, 황로도술과 불타의 숭배, 종법제 사회와 업보사상을 중심으로 불교와 중국민간 신앙의 융합을 통한 불교의 중국토착화 과정을 고찰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