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경제구조는 성장지상주의에 따라 작동되면서 인류에게 물질적 풍요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경쟁을 통해 작동되면서 인류에게 유례없는 성장의 속도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러한 성장과정은 환경파괴를 동반했으며, 오늘날에는 이것이 인간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늘날 환경문제는 자연 환경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관계, 즉 생태계 차원의 문제인 셈이다. 그러나 오늘날 경제학계의 주류인 신고전파 경제학은 대부분 환경문제를 자연환경에 국한된 문제로 이해할 뿐, 자본주의 경제 구조의 산물이라거나 인간의 자연관에서 비롯된 문제로 보지 않는다. 더구나 신고전파 경제학은 경제성장을 위한 합리성 기준을 제시하는데, 이 기준은 환경파괴를 동반하는 경제성장 과정을 억제하거나 통제 하기보다는 최적 성장 경로를 보장해주는 장치일 뿐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환경문제는 우리에게 자본주의 경제구조에 대한 반성과 함께 경제학, 특히 신고전파 경제학에 대한 반성 혹은 재검토를 요구하는 사안에 해당된다.
Capitalist economic structure not only provided material abundance to mankind by operating in accordance with Growthmania, but also provided mankind with an unprecedented speed of growth through market competition. However, this growth process was accompanied by environmental destruction, and today this is leading to a situation that threatens the sustainability of human society. Therrefore, these environmental problems Today, environmental problems are not limited to the natural environment, but are related to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nature, that is, to the ecosystem. But Neoclassical economics that is the mainstream of economics today, mostly understands environmental problems as problems limited to the natural environment, and does not view them as a product of capitalist economic structure or capitalist view of nature. Furthermore, It presents a rationality criterion for economic growth, which is only a device that guarantees an optimal growth path rather than restraining or controlling the process of economic growth that accompanies environmental destruction. In this sense, environmental problems are a matter that requires us not only to reflect on the capitalist economic structure, but also to reflect on or review economics, especially neoclassical economics.
目次
Ⅰ. 서론 56 Ⅱ. 경제의 역사와 구조 59 Ⅲ. 자본주의 경제구조와 경제학 64 Ⅳ. 경제학 체계의 특징과 자연관의 문제 70 Ⅴ. 결론 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