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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화엄교학 형성에 관한 일고찰 - 후기 남북조 시대 보살 계위설의 전개와 해석을 중심으로=The Development of the Early Huayan Thoughts - With a Special reference to the Soteriological Schema of the Bodhisattvas in the Late Nanbei Era (5th-6th C.E.)
作者 이상민 (著)
出處題名 한국불교학=韓國佛教學
卷期v.110
出版日期2024
頁次9 - 39
出版者한국불교학회
出版者網址 http://ikabs.org/
出版地Korea [韓國]
資料類型期刊論文=Journal Article
使用語言韓文=Korean
關鍵詞화엄경=Huayan-jing; 보살영락본업경=Pusayingluobenye-Jing; 돈황사본=Dunhunag manuscript; 돈교=Sudden Teaching; 보살계위설=42 levels of the Bodhisattva path; 대승=Mahāyāna Doctrine; 법계연기=Dependent Arising of the Dharma Realm
摘要본고에서는 수당대 이전 화엄교학의 형성과정을 특히 보살 계위설의 전개라는 관점을 중심으로 재구성해 보았다. 고찰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5세기 중반에 등장한 초기 교판론에서, 󰡔화엄경󰡕은 보살만을 위한 가르침, 즉 돈교(頓敎)로 여겨졌다. 그러나 󰡔화엄경󰡕이 번역된 이후 수십년간 해당 경전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진 흔적은 남아 있지 않다. 2)현존 문헌 중 󰡔화엄경󰡕 전체에 대한 구조적인 이해는 5세기 말기에 찬술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살영락본업경󰡕에서부터 확인된다. 당 경전은 북조에서 고안되었던 보살 계위설을 활용하여 󰡔화엄경󰡕 전체를 설명하고자 하였고, 이러한 사유는 후에 돈교의 가르침과 조합되어 화엄 사상이 발생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3)이러한 돈교로서의 보살 계위설을 토대로, 북조에서는 여러 경론의 교설들을 조합하여 대승의 보살만을 위한 교학 체계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심(一心), 진여불성(眞如佛性), 여래장(如來藏), 알라야식 등이 보살의 경계로서 동일한 층위에서 논해지며, 진여를 토대로 형성된 현상세계가 진여와 다르지 않다는 연기(緣起) 사상 또한 당 체계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4)북조의 대승 교학 체계가 성숙함에 따라, 각각의 교학이 계위에 따라 분절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연기적 상태에 있다는 ‘법계연기’의 관점이 등장한다. 그리고 ‘법계연기’의 사유를 통해서 화엄 교학은 새로운 철학적 지평에 놓이게 되었다.

This paper examined the early development of the Huayan thoughts, focusing on the development of the soteriological schema of the bodhisattvas from late 5th to the early 6th century Buddhism. The result of the research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1)For the Buddhists in the mid-5th century, the Huayan-Jing (華嚴經, trans. by Buddhabhadra in 418-420) was defined as the sudden teaching (頓敎) that can be accepted only for the Bodhisattvas. 2)As far as the existing texts are concerned, the Chinese apocryphal text named Pusayingluobore-Jing (菩薩瓔珞本業經, presumably written in the late 5th century) presents the systematical understanding of the Huayan-Jing for the first time. In this text, the Huayan-Jing was explained as the 42 levels of the Bodhisattva path. 3)Based on this schema, the Buddhists of the Northern Dynasties from the early 6th century tried to devise a Mahāyānan doctrinal system combining the various teachings and Sūtras. It was the time that the one mind (一心), the suchness (眞如), and the Tathāgatagarbha (如來藏) were combined and regarded as the ultimate truth that only the bodhisattvas can prove. There was also an interpretation that the phenomenal world took place based on the ultimate truth. In this viewpoint, the inseparability between the phenomenal world and the truth is explained by the concept of the dependent arising (緣起) as well. 4)As the idea of the dependent arising had been matured, the Chinese Buddhists insisted that the various doctrines cannot be divided with the hierarchical viewpoint but at the state of the dependent arising itself. The concept of “Dependent Arising of the Dharma Realm” (法界緣起) was appeared through this context. As a result, the doctrinal interpretation was transformed into another philosophical perspective that can be named the Huayan thoughts.
目次Ⅰ. 들어가며 11
Ⅱ. 교판론의 발생과 돈교(頓敎) 12
Ⅲ. 돈교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화엄 사상 15
Ⅳ. 보살의 배타적 수증론과 법계연기의 철학 24
Ⅴ. 마치며 34
참고문헌 36
ISSN12250945 (P)
點閱次數77
建檔日期2024.09.06
更新日期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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